2024-04-29 02:30 (월)
[방송리뷰] 골프왕2 최정윤-명세빈-류진-오대환, 최초 출연자와 다시 보고 싶은 역대 게스트
[방송리뷰] 골프왕2 최정윤-명세빈-류진-오대환, 최초 출연자와 다시 보고 싶은 역대 게스트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1.06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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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골프왕2’
사진= TV조선 ‘골프왕2’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3일(월) 방송된 TV조선 ‘골프왕2’ 12회는 수도권 시청률 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2’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처음으로 출연한 배우 최정윤, 이전 ‘골프왕’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명세빈–류진-오대환과 함께 ‘배우왕’과 ‘얼죽골’ 팀을 결성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먼저 ‘골프왕’ 멤버들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개그우먼인 타로 마스터 한윤서에게 신년 운세를 점쳤다. 우선 양세형이 “2022년에는 (골프왕 마스터즈) 우승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주위의 코웃음을 들은 가운데, 한윤서는 “많은 도움을 받으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양세형의 연애운에는 “죽어도 없어요”라고 말해 양세형을 충격에 빠뜨렸다. 허재는 가정적인 아버지답게 두 아들의 경기에 대해 물었고 제일 좋은 카드만을 뽑았다는 극찬을 받아 아들들의 승리운을 예감케 했다. 2년 만에 나오는 새 앨범이 “사람들에게 힐링 되는 앨범이 될 수 있을까”라는 장민호에게 한윤서는 “힐링을 주고 3대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점괘를 내놨고, 연애운을 궁금해한 막내 민호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구애 중”이라는 답변과 함께 올해 파란만장한 연애가 터진다고 예고했다. 무엇보다 김미현은 말을 안 드는 딱 한 명의 남자 양세형과 궁합을 보겠다고 한 후 “조금 더 다독여줘라”라는 운이 떨어지자, “나 늙는 것은 상관없이...”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은 게스트들에 관한 이야기 끝에 최정윤-명세빈-류진-오대환이 등장했다. 류진은 골프왕에 나온 뒤 이제 아들이 타이거 우즈가 잘 친다고 답했다면서 그래도 골프왕 멤버들 보다는 잘 친다는 말로 웃음바다를 이끌었다. 김미현은 처음 나온 최정윤의 골프 실력을 궁금해했고, 최정윤은 중학교 때 라베 80이었다며 선수 도전 당시 마지막 스승이 최경주 프로라고 밝혀 탄성을 일으켰다. 좌불안석하던 오대환은 스크린골프에서 멀리건 3개 쓰고 라베 91을 쳤다고 자랑했지만 “스크린을 라베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는 김국진에 말에 좌절했다. 팀 구성을 위한 소지품 뽑기에서 민호가 내놓은 효자손을 골랐던 오대환은 허재랑 꼭 하고 싶다며 5만 원권으로 바꿔 운명처럼 허재와 한 팀이 됐고, 이로써 ‘배우왕’ 허재-명세빈-오대환-장민호, ‘얼죽골’ 류진-양세형-최정윤-민호 팀이 결성됐다.

 

1홀을 시작한 직후 오대환은 골프장이 왜 기울어졌냐며 경사를 신기해해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티샷에 나선 ‘얼죽골’ 최정윤은 멋진 폼과 달리 해저드에 볼을 빠뜨리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다고 하지 말라”는 양세형의 구박을 받았다. 반면 ‘배우왕’ 명세빈은 드라이버가 너무 적게 나간다는 걱정을 불식시킨 채 공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안착시켜 팀 전체를 고무시켰다. 양세형의 퍼팅을 보겠다던 오대환은 큰 목소리로 양세형의 샷을 분석해 집중을 방해했고, 멘탈 공격당한 양세형은 샷을 치지 못한 채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오대환은 홀컵을 살짝 비껴가는 일취월장 샷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배우왕’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어진 일 대 일 개인전에서는 명세빈과 최정윤의 대결이 벌어졌다. 명세빈이 김미현의 설명을 고스란히 흡수해 티샷에서 그린온 시키자, 양세형은 “못 치는 것처럼 하다가 잘 친다”며 명세빈에게 ‘내숭 골프’라는 명칭을 붙였다. 특히 명세빈은 김미현의 초밀착 지도에 집중하더니 신들린 듯 10m 장거리 버디퍼팅에 성공,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고 있던 ‘얼죽골’팀은 빨리 들어오는 팀에게 베네핏 ‘-1’타가 주어지는 타임어택에서 강렬한 의지를 불태웠다. 먼저 타임어택에 나선 ‘얼죽골’팀은 최정윤이 “코피 안나요? 왜 피 맛이 나지”라면서 고군분투했지만 안타깝게 ‘배우왕’에게 패하고 말았다. 다음 홀로 이동하면서 류진이 “별로 안 좋다”라는 자신의 만류에도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들이 양세형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자, 양세형은 “찬호야 삼촌 좋아해 줘서 고마워”라며 깨알 인사를 남겼다. 다음으로 류진과 오대환의 일 대 일 개인전이 이어졌고, 구력 1년 차 ‘골린이’ 오대환의 엉뚱한 질문이 폭풍처럼 쏟아졌다. 김미현과 장민호가 바람의 세기, 엣지 등을 설명해주자 오대환은 “그럼 뭘로 쳐야 해요?”라는 질문을 하는가 하면, “멀리건 한번 쓰면 안 돼요?”라고 묻는 모습으로 박장대소케 했다.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멀리건을 걸고 펼쳐진 철봉 씨름에서 자신감을 보인 민호는 턱걸이부터 기선제압을 하더니, 상대로 나선 장민호를 눌러버렸다. 괴력의 오대환은 양세형을 불러냈고, 살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해 2초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하지만 1인자를 가리기 위한 민호와 오대환의 대결에서는 살벌한 공중 격투가 오간 끝에 민호가 반전 승리를 거두며 ‘철봉 최강자’에 올랐다.

 

미현 어택에서는 “김미현 감독님은 어떻게 거리를 딱 맞추냐”는 류진의 탄성 속에 양세형이 멀리건으로 김미현과 비겨 1점을 획득했다. 3연패를 이어가던 ‘배우왕’은 마지막 2대 2 듀엣전에 사활을 걸었고 류진-민호와 장민호-오대환이 맞붙었다. 오대환은 자신만만하게 드라이버에 도전했지만 해저드에 빠뜨렸고 장민호는 어려운 공을 살려냈다. 반면, 승기를 잡았던 류진은 양세형의 팀킬 탓에 공을 흘리고 말았다. 결국 퍼팅에서 한 타 차이로 ‘배우왕’이 이겨 최종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시청자들은 “와, 최정윤-명세빈에 깜놀 연속이네요! 역대급 비주얼과 역대급 샷샷샷” “명세빈, 류진, 오대환 나왔던 분들이어서 더 정겹고 반가웠어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나와주세요!” “명세빈님 내숭 골퍼라는 말에 완전 빵 터졌네요! 눈물 흘리는 것조차 넘 귀여워요 매력 덩어리” “골프왕 멤버들 2022년에도 건강하고 오래오래 골프왕 지켜주세요! 왕왕! 골프왕!”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편 TV조선 ‘골프왕2’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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