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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 한일전 일본 완벽 격파.. 4강행 향해 퍼펙트 클린 샷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 한일전 일본 완벽 격파.. 4강행 향해 퍼펙트 클린 샷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2.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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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일전 일본을 상대로 한 예선 6차전 경기에서 무려 10-5라는 큰 점수 차이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어제(14일) 오전에 열린 미국과의 예선 5차전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이 저녁에 열린 일본과의 예선 6차전 경기에서 그야말로 퍼펙트한 완승을 거두며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컬링의 매력 속에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하게 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서 맞붙게 된 일본과의 예선 6차전 경기에는 숙명의 라이벌전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앞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3연승을 이어가며 3승 1패를 기록,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일본. 하지만 대한민국의 팀 킴은 흔들리지 않았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완벽한 팀 케미를 발휘, 9엔드 만에 10-5라는 큰 점수 차이로 완승을 거뒀다. 이는 꺼져가는 4강행 티켓의 희망을 살린 값진 승리였다. 

 

특히 어제 경기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한 팀 킴의 완벽한 샷들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엔드에서 1점을 먼저 획득하며 시작부터 승기를 잡았던 대한민국의 팀 킴. 이후 일본이 바짝 쫓아왔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샷을 터뜨리며 따돌렸고, 9엔드 마지막 2점을 추가하며 10점을 획득했다. 반면 일본은 대한민국의 승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9엔드까지 5점을 기록, 결국 5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0엔드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MBC 신미성, 김민지 해설위원은 팀 킴의 전략을 정확히 파악하며 군더더기 없는 해설로 집중도를 높였다. 9엔드 만에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신미성, 김민지 해설위원은 “역시 대한민국이다. 이게 팀 킴의 위력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김정근 캐스터는 “정확했고, 깔끔했고, 환상적인 경기였다”라는 한 문장으로 이날의 경기를 완벽히 설명, 시청자들을 박수치게 만들었다. 

 

한일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며 상승세를 탄 대한민국의 팀 킴은 오는 16일, 스위스와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7, 8차전 경기를 치른다. MBC는 신미성, 김민지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함께 팀 킴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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