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49년간 역사를 이어 온 KBS! 3월 3일 KBS 공사 창립일을 축하하기 위해 KBS를 빛낸 주역들과 KBS를 이끌어 갈 네 명의 아나운서가 <우리말 겨루기>를 찾았다.

 

기념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이들의 웃음 만발 겨루기 한판! 과연 공사 창립 기획 <우리말 겨루기>를 빛낼 명예 달인은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2월 28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 겨루기>는 ‘KBS 공사 창립 기획’으로 KBS 대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도전자 4인(기성 앤더슨, 오나미, 이정권, 지원이)과 KBS 아나운서 4인(김종현, 김진웅, 이광엽, 이윤정)이 함께한다. 또한, ‘행운의 도전권’ 규칙이 추가돼 점수를 뺏고 뺏기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점수를 지키기 위한 복수극이 펼쳐지며 한층 재미를 더했다.

 

“다들 우승 하지 마~” 오나미의 유행어로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힌 희극인 오나미, 아나운서 이광엽 조. 2009년 KBS <개그 콘서트>의 ‘모태 솔로’ 역할로 그해 신인상을 받은 오나미는 역할 때문에 남자 친구가 생겨도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엽은 2009년부터 꿈꿔 온 아나운서를 10년 만에 이뤘다는데, 고향인 전남 장성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달리며 유명 인사가 된 일화를 공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운명은 명예 달인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KBS <전국 노래자랑> 출신 트로트 가수 지원이와 성악 전공 아나운서 김진웅 조. 지원이는 “힘든 시절 KBS가 기회를 줬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으로 <전국 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김진웅은 성악과 출신 아나운서라는 이력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전하는 말을 담아 ‘오 솔레 미오’를 개사해 부르며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노래를 매개체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KBS <6시 내 고향>의 조업 전문 리포터 기성 앤더슨과 7년 차 아나운서 김종현 조. 전국의 고향에 ‘덕순이’로 이름을 알린 기성 앤더슨은 조업 경험을 전하며 대한민국 수산업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종현은 지난 <우리말 겨루기> 출연 당시 편집이 됐던 기억을 떠올리며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분량 확보를 위한 조언을 전하는데, 과연 이들은 분량 확보와 함께 우승의 영광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편안한 목소리로 노래와 보도를 전하는 가수 이정권, 아나운서 이윤정 조. 이정권은 대학 시절 출연한 <전국 노래자랑>에서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장인처럼 소화하며 ‘연어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수가 된 지금까지도 그날의 무대가 재편집되며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화제가 된 영상이 나오자 현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윤정은 신인 아나운서 시절 근무했던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발음 때문에 방송 사고가 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용하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견제의 대상이 된 이들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월요일 저녁의 특별한 시간, <우리말 겨루기>! ‘KBS 공사 창립 기획’ 편은 2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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