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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무차별 폭격 우크라이나 평화는 언제? 주민들의 목소리
[영상뉴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무차별 폭격 우크라이나 평화는 언제? 주민들의 목소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3.0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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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민간인 거주 지역을 표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의 민간인 거주 지역을 포격했습니다. 이전에도 외곽지역에 민간인 피해가 있었지만, 이번 미사일은 도심 중심부 광장에 도달했기에 충격의 여파가 다릅니다. 하르키우의 병원, 주정부청사, 아파트 등이 파괴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가 주도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키이우(키예프) 역시 민간인 거주 지역에 무차별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키이우 시민들에게 공습을 예고하며 수도를 버리고 달아나라고 경고하기도 한 상황. 러시아 포격으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설인 TV타워가 크게 훼손되기까지 했습니다. 비나치화를 목적으로 침공한 푸틴의 발언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러시아의 야만성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러시아 군사력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결사 항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간인들은 소총을 들기 시작했고, 몰로토프 칵테일로 불리는 화염병을 만드는 일에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 거주 우크라이나 주민들 역시 함께 싸우겠다며 귀국하는 행렬이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된 도시에서 시민들이 끝까지 저항함으로서 수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포탄이 떨어지는 동안 많은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U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사람들이 83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총동원령으로 18세에서 60세 남성의 출국이 금지되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예기치 못한 생이별을 겪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피란민은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못해 막막한 미래를 맞고 있습니다. 조영중 PD 특파원은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다른 국가로 피란을 갈 것인지 자국에 남을 것인지 갈등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란민들을 폴란드 국경에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전 합의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우크라이나는 1차 협상이 이루어질 때조차 러시아로부터 폭격 받은 것을 비난하며 포격이 멈추지 않으면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성을 주장하며 핵전쟁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각종 경제 제재와 군사 지원을 약속했지만 아직 그 효과는 가시화되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 과연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황 속 우크라이나 최신 전황을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방송으로 전합니다. 아울러, 전쟁을 피해 국경선을 넘는 피란민과 국경선 너머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반전 운동의 현장도 살펴봅니다.

 

KBS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52회 2022년 3월 05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영됩니다.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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