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20 (토)
[영상뉴스] 시사직격, 동해안 산불, 울진산불, 삼척산불, 원자력발전소와 금강송 군락지 열흘간의 사투
[영상뉴스] 시사직격, 동해안 산불, 울진산불, 삼척산불, 원자력발전소와 금강송 군락지 열흘간의 사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3.18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넷언론사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 입니다.

 

이번 소식은 시사직격, 동해안 산불, 울진산불, 삼척산불, 원자력발전소와 금강송 군락지 열흘간의 사투 관련 뉴스입니다.

 

지난 3월 4일, 경북 울진군에서 시작된 불길은 산림 2만923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고 13일 만에야 진화됐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가 역대 최대의 피해를 남긴 울진 삼척 산불. 발화지 인근엔 원자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 LNG 시설, 금강송 군락지가 있어 매일 매일 극도의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 

 

'시사 직격'은 금강송 군락지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던 울진을 찾아가 긴박했던 화재 진압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현장을 가다.

 

‘213시간 43분’ 산림청과 소방 당국이 울진·삼척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인 시간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3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319채를 비롯해 총 643개의 시설이 전소됐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가까스로 대피소로 몸을 피했지만, 불안감에 뜬눈으로 며칠 밤을 지새웠다. 

 

산불 진화의 최전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이번 산불의 최전선에서 불과의 사투를 벌였던 산림청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을 오르내린 이들의 절반 이상이, 1년 단위의 기간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당시 특수진화대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으로 특수진화대원 일부가 공무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처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금은 5년째 동결되어있으며 밤을 새워 산불을 꺼도 추가수당조차 받을 수 없다. 산림청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산불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

 

발생 3시간 만에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와 국가 위기 ‘심각’ 경보가 내려졌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불길이 잡히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동해안의 산림은 대형 산불의 발생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 ‘양간지풍’이라고 불리는 강한 바람과 가파른 경사, 건조한 날씨,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빽빽한 ‘소나무림’까지. 기후 위기로 대형 산불의 빈도가 높아지고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는 현재, 우리는 ‘불에 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어떤 대비를 해두어야 할까.

 

이상 스페셜타임스의 영상뉴스팀이었습니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