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00 (일)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발라드 퀸 특집 린, 백지영 출연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발라드 퀸 특집 린, 백지영 출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4.30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사진=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7.3%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합편성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백지영, 린이 함께 하는 발라드 퀸 특집으로 꾸며졌다. 린의 등장만으로 "명치가 아프다"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한 조연호는 린의 '...사랑했잖아...'를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백지영팀(김동현, 이솔로몬, 조연호, 김희석, 하동연)과 린팀(박창근,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김영흠)으로 나눠 팽팽한 보컬 승부를 겨뤘다.

 

첫 번째 대결로 박창근과 조연호가 나섰다. 조연호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자신만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훌륭히 소화했다. 린은 "제가 노래하면서 안면근육을 많이 쓰는 편인데 조연호에게서도 그 모습이 보였다. 제 무대를 많이 봐준 것 같고 많이 들어준 것 같아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반해 박창근은 이상은의 '사랑할거야'를 선곡, 밝고 순수한 감성의 무대를 꾸며 린을 사로잡았다. 린은 "귀엽다는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너무 신나서 오랜만에 춤췄다"고 박수를 보냈다.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에서는 박창근과 정동원이 '그대 그리고 나'를 부르며 세대를 초월한 감성을 선사했다. 감동적인 무대가 끝난 뒤 두 사람의 호칭 정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정동원은 고민 끝에 "오늘만은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대답하면서도 "아버지가 79년생"이라고 밝혀 72년생인 박창근을 당황케 했다. 김성주는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데 너무 부러웠다. 아빠와 아들이 화음을 맞추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라드 퀸 대장전에서는 백지영과 린이 나서 눈물의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백지영은 "OST 여왕은 네가 해. 오늘 승리는 우리가 할게"라며 기선제압했고, 린은 "누가 되든 우리 둘 다 대단한 가수다"라고 반박불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린의 '평생'을 선곡해 시작부터 린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해 나가는 동안 린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백지영 또한 무대가 끝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서로 마음을 나눴다. 이어서 린은 앤의 '혼자하는 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린의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에 백지영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박창근 또한 "노래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로도 린과 함께 하는 스페셜 무대가 계속됐다. 먼저 이솔로몬은 린과 이문세의 '이별이야기' 듀엣 무대를 펼쳐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박장현, 조연호, 김영흠은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Feat. 린)'를 린과 함께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2대2 동점 상황, 마지막 무대는 김영흠과 김희석이 장식했다. 김영흠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김희석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해 깊은 감성의 무대를 펼쳤다. 감정과 소울의 맞대결 결과 김영흠이 승리를 차지했고, 최종 우승은 린팀에게 돌아갔다.

 
TV조선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국가가 부른다'는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부르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