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5월 5일(목) 방송되는 KBS 1TV <다 어린이>에서는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배우 강부자를 비롯해 김창완, 인순이, 알리, 계피, 안톤 강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대별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 비올리스트 안톤 강이 연주하는 특별한 선물 <고향의 봄>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려인 5세 안톤 강이 동요 <고향의 봄>을 비올라 연주로 선보인다. 안톤 강의 첫 연주곡 <고향의 봄>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동요로, 발표 당시 빼앗긴 조국을 떠나 만주와 연해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들이 애끓는 마음이 담긴 곡으로 202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동요 조사 1위로 선정된 곡이다(출처: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2022년 4월 조사)
뿌리 없는 나무는 넘어지듯
항상 나의 뿌리를 기억하고 싶었어요 - 안톤 강
고려인 3세 할머니에게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자란 그는 한국을 늘 그리워하던 할머니에게 <고향의 봄> 연주를 바친다. 그의 애잔하면서도 섬세한 비올라 연주가 텅 빈 객석을 가득 채우며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배우 강부자와 함께하는 <오빠 생각>
또한 안톤 강은 배우 강부자와 함께 <오빠 생각>으로 무대를 꾸민다. <오빠 생각>은 독립운동을 나선 오빠를 애타게 기다리던 열두 살 소녀 최순애의 실제 이야기로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이다. 배우 강부자의 담담한 목소리에 더해지는 안톤 강의 구슬픈 비올라 연주가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세대 초월! 공감과 위로를 전할 100번째 어린이날 특집 <다 어린이>는 오는 5월 5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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