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30 (일)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어린이날 특집, 박창근X김태연 나이차 무색한 환상 하모니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국가부' 어린이날 특집, 박창근X김태연 나이차 무색한 환상 하모니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5.0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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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사진=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9.0%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합편성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2회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적수 없는 목요일 예능 강자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방송은 김다현, 임도형, 김태연, 서지유, 황민호, 김유하까지 평균 나이 11세의 병아리 신동들이 함께 하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대결로 조연호와 댄스 신동 황민호가 붙었다. 황민호는 "나이 어리다고 우습게 보지 말라"고 선전포고하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무대를 화려하게 펼쳤다. 김현정의 '되돌아온 이별'을 선곡한 조연호는 댄서까지 동원, 열 살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대결로 박창근과 김태연이 나섰다. 김태연은 80년도 노래인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 나이가 무색한 구성진 보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0점을 받은 김태연에 박창근은 강산에의 '...라구요'로 응수했지만 98점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다음 주자로 김동현과 김유하가 만났다. 김유하는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선곡해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 99점을 받은 김유하를 상대로 김동현은 필살기급인 김범수의 '제발'을 선곡해 빈축을 샀다. 애절하게 이어지는 노래에 모두가 빠져들었지만 점수는 94점에 그쳤고, 김유하는 "개운하고 통쾌하다"라고 말해 김동현을 녹다운 시켰다.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이솔로몬과 김유하가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무대로 찰떡 케미를 선사했다. 이어 박창근과 김태연의 '약손'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대결 상대로 만났던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스페셜 유닛 무대로 김동현, 박장현, 김다현이 '현남매'를 결성, 쿨의 '애상'을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팽팽한 승부 속 마지막 대결은 이솔로몬과 박장현이 장식했다. 박장현은 아내를 향한 프러포즈 곡 폴킴의 '너를 만나'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뒤 김성주는 "아내가 생각나는 시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결혼 4주차 붐 또한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솔로몬은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선곡해 박장현과 동점을 기록했고, 이솔로몬이 속한 백지영팀이 3승 1무 1패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대결에 이어 데뷔 45년차 국민 디바 인순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국가부 요원과 인순이가 함께 한 '친구여'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어 박창근과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듀엣으로 불러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후로도 국가부 요원들은 '밤이면 밤마다', '또' 등 인순이 메들리를 잇달아 선사했다. 

이날 국가부 요원에게 특별한 사연도 날아왔다. 김동현은 가수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본인과 비슷했던 상황에 공감했다. 이후 김동현의 실제 아버지가 무대에 등장했고 놀란 김동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동현은 아버지 앞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TV조선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국가가 부른다'는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부르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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