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30 (일)
[방송리뷰]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홍지윤-서은광, 행운권 뽑기로 반전‘최종 1위’등극
[방송리뷰]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홍지윤-서은광, 행운권 뽑기로 반전‘최종 1위’등극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6.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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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26회
사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26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2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6%,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 채널과 종편, 케이블을 포함해 화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지은-양효빈 사촌 남매, 홍지윤-서은광, 김다현-남상일, 김태연-김종찬PD, 강혜연-이정수, 전유진 모녀와 이모, 황우림-황재흔 부녀, 김사은-성민 부부가 등장해 ‘화밤 패밀리’다운 맹활약을 펼치며 명품 무대들을 안겼다. 

 

먼저 ‘新 명곡 프로젝트’에서는 별사랑이 부모님의 찬란했던 과거를 가사로 담아 위로와 추억을 전하는 신곡 ‘놀아나보세’로 로큰롤 트롯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MC 붐과 장민호가 ‘아무나 패밀리 가요제’ 개최를 선언한 가운데, ‘제 1회 패밀리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지은 동생 양정훈과 전유진 아버지 전용근이 안무까지 딱 맞춘 ‘해뜰날’로 축하 무대를 꾸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첫 번째로 나온 양지은 사촌동생 팝핀 댄서 양효빈은 양지은의 ‘사는 맛’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후 지난 ‘제 1회 패밀리 가요제’에서 양지은의 동생 양정훈이 강혜연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강혜연의 진심을 물었고 강혜연은 초대석에 앉은 양정훈에게 하트로 화답했다. 화밤 최초로 출연한 현직 아이돌 서은광은 홍지윤의 패밀리로 등장했고 김태연은 “너무 잘생기셨어요”라며 부끄러워하더니 돌고래 비명을 질러대 모두를 박장대소케 했다. 

 

세 번째로는 ‘국악계의 BTS’ 남상일이 김다현과 팀을 이뤄 남다른 소리로 고막을 열게 만든 뒤, 입술이 찢어지도록 연습했다고 밝혔다. 최장거리 참가자인 전유진의 어머니 김진숙과 전유진의 이모 김진영은 전유진과 꼭 닮은 예쁜 눈매와 색깔을 맞춘 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으로 ‘밴쿠버 올림픽 2관왕’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정수가 등판, 강혜연과 8년 째 절친 사이라며 “차가운 빙상장이 아닌 뜨거운 화밤 무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여섯 번째로는 30년간 승무원으로 하늘을 누빈 황우림의 아버지 황재흔이 출동해 딸 황우림과의 퍼포먼스 DNA 를 예고했다. 일곱 번째 패밀리인 김사은-성민 부부는 ‘미스트롯2’ 전설로 남은 키스 퍼포먼스를 사과하며 또 한 번의 화끈한 무대에 대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화밤의 ‘막내 라인’ 김태연과 입사 6개월 차 김종찬PD가 진정한 ‘화밤 패밀리’ 결성을 알렸고, 밴드부 보컬 출신이라는 김종찬PD에게 서은광은 영입 러브콜을 보내 폭소를 자아냈다. 

 

강혜연과 국가대표 이정수가 본격적인 ‘아무나 패밀리 가요제’ 대망의 포문을 열었고, 올림픽 결승전 스타트만큼 심장이 뛴다던 이정수는 선수촌 노래방에서 98점 이하가 없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강혜연과 ‘찐이야’로 쇼트트랙 퍼포먼스에 안무, 가창력으로 찐친 호흡을 발휘하며 96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다현-남상일이 나섰고, 소리꾼의 자부심을 가지고 목소리로 승부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봄날은 간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전율이 돋는 가창력과 감성으로 남다른 소리의 하모니를 이뤄내며 96점을 받았다.

 

사촌 남매 양지은-양효빈은 어떤 무대일지 예측이 안 된다는 장민호의 말에 “노래되고 춤 되고 퍼포먼스는 끝났죠”라는 말과 함께 전혀 예상치 못한 ‘너는 왜’를 선택했다. 양효빈은 화려한 팝핀 댄스와 수준급의 랩 실력을 과시하며, 고음 폭발의 양지은과 찰떡 호흡을 이뤄 97점을 획득했다.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황우림-황재흔 부녀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음색까지 딱딱 맞춘 ‘파트너’로 환상의 무대를 선사, 96점을 기록했다. 전유진 모녀와 이모는 ‘사랑을 할꺼야’로 차곡차곡 쌓인 화음을 뽐내며 99점 고득점을 받아 단숨에 1위에 올라 기쁨을 터트렸다. 

 

이어진 스페셜 무대로 홍지윤-전유진-김사은이 ‘오늘이 젊은 날’을 불러 유쾌한 기운을 끌어올렸고, 화밤 최초 부부 출연자 김사은-성민이 무대로 올랐다. 눈빛이 돌변한 두 사람은 ‘카스바의 여인’으로 밀도 짙은 감성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휩쓸며 99점으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다음 순서인 김태연과 막내PD 김종찬은 ‘Perhaps Love(사랑인가요)’로 설렘이 달달하게 드리워진 상큼하고 로맨틱한 무대를 펼쳤고, 98점을 받아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홍지윤-서은광은 연습부터 지옥 맹훈련을 했다면서 ‘언젠가는’을 선택, 폭발적인 가창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촉촉한 감성을 터트려냈지만 97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행운송을 부르게 될 3팀을 뽑았다. 이어 행운 요정으로 트롯 레전드 태진아가 등장, 뜨거운 환호를 일으켰고 정동원과 듀엣으로 ‘미안 미안해’를 불러 대화합의 장을 만들었지만 98점을 받았다. 성민은 ‘일소일소 일노일노’로 구성진 트롯 창법을 구사했지만 97점으로 행운권 획득에 실패했고 양효빈의 팝핀 응원을 받은 홍지윤은 랜덤으로 나온 행운송 ‘아빠의 청춘’으로 99점을 얻어 행운권을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김다현은 ‘사랑의 여왕’으로 귀여운 러블리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홍지윤의 감탄을 받았으나 97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전유진 팀과 김사은-성민 부부가 공동 1위를 지킨 가운데, 서은광이 ‘현재 1등과 점수 바꾸기’를 행운권으로 뽑아 최종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新 명곡 프로젝트’에서는 트롯 대부 태진아가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인생을 위로하는 신곡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로 따스하고 훈훈한 힐링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오늘 제대로 화밤다운 특집이었습니다! ‘미스트롯2’ 멤버들 패밀리 가요제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화밤 패밀리는 격이 다르네요! 가족, 지인, 친구, 동료 어울려서 멋진 무대였어요!” “오랜만에 트롯 대부 태진아님과 정동원의 무대가 뭉클했습니다. 반가웠어요” “화밤처럼 호강하게 시켜주는 프로는 없는 듯! 눈호강 귀호강 오늘은 호강 잔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았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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