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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2022 25일 주요 방송 작품, '블랙 맘바스', '1억 뷰',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녀의 이름은', '피아노 프리즘', '장의사'
EIDF2022 25일 주요 방송 작품, '블랙 맘바스', '1억 뷰',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녀의 이름은', '피아노 프리즘', '장의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2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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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2022 25일 주요 방송 작품, '블랙 맘바스'
EIDF2022 25일 주요 방송 작품, '블랙 맘바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남아프리카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밀렵 방지 부대의 이야기 <블랙 맘바스>, 투명성과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착취와 통제, 무책임으로 얼룩진 미디어 플랫폼 유튜브의 이면을 파헤친다 <1억 뷰>, 거센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의사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맥고완의 일상을 좇는 <장의사> 등 EIDF2022 작품들을 EBS 1TV에서 볼 수 있다.

 

블랙 맘바스 / Black Mambas 오후 12시 10분

감독 : 레나 카르베, Lena Karbe / 프랑스, 독일 / 2022 / 81min

 

‘블랙 맘바스’는 남아프리카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밀렵 방지 부대로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흔히 ‘빅 파이브’로 불리는 코끼리, 들소, 사자, 표범, 코뿔소를 보호하고 있다. 대부분 백인 남성으로 구성된 환경보호국에 의해 주요 홍보 수단으로 선택된 이들은 미래로의 전진과 식민지 과거로의 회귀 중 택일해야 한다.

 

1억 뷰 / 100 Million Views 오후 1시 40분

감독 : 이타마르 로즈, Itamar Rose / 이스라엘, 독일 / 2019 / 60min

 

어두운 유머와 신랄한 풍자로 가득한 〈1억 뷰〉는, 투명성과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착취와 통제, 무책임으로 얼룩진 미디어 플랫폼 유튜브의 이면을 파헤친다. 지난 수년간 유튜브 영상을 만들며 실패만을 맛보던 이타마르 로즈는 대박 영상의 비법을 알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그는 과거와 현재의 유튜브 스타들을 만나는데, 대화가 심도를 더할수록 인기의 영속을 위해 끊임없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하지만 결국 대중의 관심과 순위 밖으로 밀려나는 씁쓸한 삶이 펼쳐진다. 불편한 질문을 남발한 이유로 한 유튜브 행사로부터 거절당하는 이타마르 본인의 이야기도 역시 곁들여진다. 유튜브의 본질에 다가가는 이타마르의 여정은 결국 우리에게 껄끄러운 질문을 남긴다. ‘모두의 눈과 귀가 되리라 선언했던 이 미디어 플랫폼은 지금 과연 어떠한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 Makeup Artist 밤 9시 50분

감독 : 자파르 나자피, Jafar Najafi / 이란 / 2021 / 76min

 

학업을 이어 대학에 진학해 영화계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미나는 그 꿈 때문에 남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젊은 여성이다. 미나는 이혼하거나, 양육권을 넘기는 것을 포함하여 남편이 다시 결혼하도록 하는 지역 관습에 따라야 한다. 미나는 그녀의 아들도 잘 돌봐줄 만한 남편의 새 아내를 직접 구하기로 한다. 꿈을 이루기로 결심한 미나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거센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나아간다. 그러자 서서히 그녀의 주변 사람들과 그녀의 세상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이름은 / The Erased Women 밤 11시 20분

감독 : 양주연, YANG Juyeon / 한국 / 2022 / 52min

 

주연은 우연히 가족 안에서 사라진 여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여정 속에서 이름없이 사라진 여성들을 마주하게 된다.

 

피아노 프리즘 / Piano Prism 밤 12시 15분

감독 : 오재형, OH Jaehyeong / 한국 / 2021 / 91min

 

나는 은퇴한 화가이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며, 요즘에는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삶은 흘러간다. 그리고 세월호, 강정마을, 광주 5.18 같은 사회적 이슈에 반응하는 나의 영상에도 항상 피아노가 함께한다. 피아노를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기획자로부터 단독 공연을 제안받는다.

 

장의사 / The Funeral Director 새벽 1시 50분

감독 : 질리언 마시, Gillian Marsh / 영국 / 2020 / 55min

 

영화는 장의사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맥고완의 일상을 좇는다. 최근 임종한 앤서니의 묘터를 다지고 수의를 마지막으로 여미는 과정을 통해 그는 삶에서 가장 애통한 순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의 아버지가 지역사회의 장례를 겸하고 있는 한 술집을 부지중 인수했을 때, 데이비드는 비록 생소한 일이지만 진심을 다하고자 미국으로 건너가 장례사 전문 교육을 받았다. 지난 35년간 아일랜드 코노트 지방의 메이요와 슬라이고를 오가며 장례를 주관한 데이비드의 일상을 엿보며, 관객은 줄곧 흘려듣던 염습과 화장에 대해 알게 된다. 이윽고 데이비드의 친구이자 말기 암에 걸린 전직 조종사 더그 홉킨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겁이 나며 혼란스럽고 분노가 치밀지만 더그는 기꺼이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나눠준다. 데이비드는 그런 친구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면서도 장례 준비를 하나둘 해나간다.

 

EIDF 방송 작품은 홈페이지(www.eidf.co.kr)에서 다시보기 서비스(D-Box)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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