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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기획 ‘다이애나, 왕세자비 되던 날’
역사저널 그날,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기획 ‘다이애나, 왕세자비 되던 날’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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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사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국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그날’을 돌이켜보며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기획을 이어간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되던 날

 

1981년 7월 29일, 영국 세인트폴 성당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결혼식이 치러진다. 영국 왕실의 찰스 윈저 왕세자와 유치원 보조교사 출신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동화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영국인들은 환호한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 달리 영국 왕실을 뒤흔든 역대급 스캔들과 함께 비극적 결말을 맞은 두 사람의 결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 베푸는 삶을 실천, 왕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며 아직까지 ‘국민의 왕세자비’로 기억되는 다이애나. 그의 생애를 통해 현대사회 속 영국 왕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찰스 왕세자 & 다이애나 비

 

유서 깊은 집안인 스펜서 가문의 다이애나와 왕세자 찰스의 만남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학력, 취미, 성향,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달랐던 두 사람. 그래서였을까? 다이애나 비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에는 한 명의 불청객이 함께였다’ 고 고백할 만큼 찰스 왕세자의 불륜으로 인해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다.

 

반면, 결혼생활 내내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다이애나 비. 그런데, 찰스의 경우는 달랐다? 과연 찰스의 인기에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 요인은 무엇이었을지, 당시 영국에서 조사한 왕실 구성원 인기투표 결과와 함께 살펴본다.

 

왜 다이애나 비인가

 

유명 패션잡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백악관 만찬에서 배우 존 트라볼타와 함께 춤을 추는 등 타고난 스타성으로 당대 최고의 셀럽으로 자리매김한 다이애나 비. 특히 그녀의 패션 센스는 영국을 넘어 세계를 열광하게 했다. 과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이애나 비의 패션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이었을지, 간호섭 패션 디렉터와 함께 살펴본다.

 

다이애나 비가 사랑받은 또 다른 이유는 그녀의 파격 행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에이즈 환자, 나병 환자 등 질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던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다. 이를 통해 다이애나 비는 희귀병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대인지뢰 금지 운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위해 앞장서는 그녀의 노력에 영국인들은 찬사를 보냈다.

 

People’s Princess, 다이애나 비

 

1997년, 이혼 후 애인과 함께 파리에서 휴가를 즐기던 다이애나 비는 끈질기게 뒤를 쫓는 파파라치들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결국 숨을 거둔다. 영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한 왕세자비로 남은 다이애나 비가 왕실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왕실의 의미가 희미해져 가는 오늘날, 왕실을 지키기 위해 영국 왕실 구성원이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국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에 대한 이야기는 8월 28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375회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기획 ② <다이애나 비 왕세자비 되던 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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