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30 (일)
'오늘의 웹툰' 백석광, 짠내 폭발 어시스턴트 10년 차의 비애!
'오늘의 웹툰' 백석광, 짠내 폭발 어시스턴트 10년 차의 비애!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8.2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웹툰
오늘의 웹툰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백석광이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이재은/연출 조수원,김영환)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웹툰 어시스턴트 10년 차 임동희로 분해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백석광이 분한 임동희는 언젠간 자신도 재미있는 작품을 그리는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만화계의 거목 백어진(김갑수 분) 밑에서 10년 동안 일한 어시스턴트로 일해 온 인물이다.

 

웹툰 작가를 꿈꾸며 여러 번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동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를 낮게 이야기하며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또 한번의 공모전을 앞두고 온마음(김세정 분)에게 자신의 웹툰 피드백을 부탁하지만, 끝내 “재미있다”는 말을 듣지 못해 실망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신대륙(김도훈 분)에게 질투와 부러움을 느끼던 동희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공모전에서도 탈락한 후 실의에 빠지고, 결국 웹툰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백석광은 짠내 폭발 10년차 웹툰 어시스턴트 임동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백석광은 본인의 처지를 달관한 듯 스스로를 낮추며 농담하고, 자신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천재적인 재능으로 먼저 데뷔하는 후배들을 보며 씁쓸해하는 임동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자신을 위해 웹툰 피드백을 해주고 용기를 준 온마음을 만나 “신대륙을 만나고 알게 됐습니다. 사실은 제가 프로가 되길 두려워했었단 걸요,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 나름의 최선을 다 했고 정말 행복했거든요”라고 덤덤히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는 공허해 보이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모든 서사를 대변하며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임동희의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낸 백석광이 활약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