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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바람의 남자들' JK김동욱X김채원X펜타곤 진호-키노 귀호강 무대 선사 ‘힐링’
[방송리뷰] '바람의 남자들' JK김동욱X김채원X펜타곤 진호-키노 귀호강 무대 선사 ‘힐링’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0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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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사진=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바람의 남자들’은 ‘물 만난 싱어’ 특집으로 강원도 화천을 찾은 김성주와 박창근, 그리고 JK김동욱, 김채원, 펜타곤의 진호와 키노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박창근이 부르는 산울림의 ‘무지개’를 시작으로 화천에서의 본격 버스킹이 펼쳐졌다. 박창근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의 노래는 듣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 박창근은 조동진의 ‘제비꽃’을 선곡해 감성에 젖어 들게 했다.  

 

JK김동욱은 히트곡 ‘미련한 사랑’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터져 나오는 함성은 JK김동욱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어 JK김동욱은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promise U’도 들려줬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인 허스키 보이스는 듣는 이들을 단번에 무대에 몰입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동욱은 김성주의 깜짝 신청곡인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박창근, 펜타곤 진호와 함께 소화했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들려준 ‘서른 즈음에’는 원곡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고, 완벽한 화음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 ‘바람의 남자들’을 통해 처음 버스킹에 도전하는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은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년’을 선곡했다.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 신곡 ‘TOMORROW’도 들려줬다. 어쿠스틱 버적으로 직접 편곡한 노래에 시원하고 달콤한 보컬이 어우러져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의 남자들’에서만 볼 수 있는 명품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박창근X김채원이 들려주는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는 박창근의 목소리에 김채원의 완벽한 화음이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고, 하모니카 연주는 청량감을 더했다. 또 JK김동욱X박창근이 부르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은 극과 극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의외의 꿀조합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펜타곤의 진호와 키노는 아이돌 편견을 깨부수는 실력을 자랑했다. 진호와 키노는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선곡해 맑고 깨끗한 음색을 뽐내며 매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진호는 10cm의 ‘폰서트’를 선곡해 사랑스러운 무드로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고, 키노는 자신의 첫 솔로곡인 ‘POSE’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성주는 펜타곤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제 생일에 펜타곤이 데뷔를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펜타곤은 멤버 전원이 메인 보컬이라고 할 정도로 노래를 다 잘하고, 춤 실력도 다 메인 댄서급이라서 신기하더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진호와 키노는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수긍은 한다. 저희가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고 재치 있게 받아 쳐 웃음을 줬다. 

 

또 펜타곤 진호는 현직 아이돌 최초로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연습생 때는 수입이 없고, 데뷔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보컬 트레이너를 겸직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데뷔를 하고 나서도 계속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일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귀호강 라이브 공연부터 꿀잼 토크까지 강원도 화천에서의 버스킹도 성공적이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정말 아름다운 프로그램”, “언제나 참 좋다”, “버스킹 장소로 달려가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조선 ‘바람의 남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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