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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권지안(솔비), 미국-프랑스-한국 3개국 넘나들며 ‘글로벌 아티스트’ 행보
화가 권지안(솔비), 미국-프랑스-한국 3개국 넘나들며 ‘글로벌 아티스트’ 행보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0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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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에이피크루∙포커스 아트페어 제공
사진=엠에이피크루∙포커스 아트페어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미국-프랑스-한국 등 국경을 넘나들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보폭을 넓혔다.   

 

권지안은 지난 1일부터 프랑스 파리 카루젤 드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진행된 ‘포커스 아트페어(Focus Art Fair)’ 전시에 참여 중이다. 또한, 2일부터 시작된 한국 최대의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2(Kiaf SEOUL 2022)’에 참여하며 프랑스-한국을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지안은 앞서 5월 미국에서 개인전 ‘Systemized Language:Humming(체계화된 언어:허밍)을 열며 미국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프랑스 ‘포커스 아트페어(Focus Art Fair)’와 ‘키아프 서울 2022’ 전시에 참여하며, 미국-프랑스-한국 등 세계무대에서 화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 작가는 ‘포커스 아트페어’에서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인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작품으로 프랑스 관객을 만났다. ‘피스 오브 호프’는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페어(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던 작품 라인업이다. ‘포커스 아트페어’ 측은 “‘피스 오브 호프’는 권지안 작가만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아트페어 출품을 제안했다. 

 

‘피스 오브 호프’는 일반적인 케이크의 조형적 형태를 벗어나 크림을 연상시키는 재료를 평면 회화에 담아냈다.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무게감을 더한 작품이다.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省察)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을 담았다. 

 

권 작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역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권 작가는 앞서 지난 7월 서울 비스타워커힐호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개인전 ‘Humming-Paradise’를 열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작품 대부분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오는 18일까지 개인전 ‘Beyond the Apple:Systemized Language’(사과를 넘어:체계화된 언어) 전시로 관객과 소통 중이다. 6일까지 진행하는 ‘키아프 서울 2022(Kiaf SEOUL 2022)’에서는 개성 넘치는 작품 라인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권 작가가 참여하는 ‘포커스 아트페어’는 예술 작품과 패션쇼를 결합해, 모델이 미술품을 들고 워킹을 선보이는 아트쇼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페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포커스 아트페어’는 ‘아트 붐’을 주제로 펼쳐지며, 국내외 저명한 중견 작가를 비롯해 급성장하는 이머징(emerging)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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