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10 (토)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장 티롤 '플랫폼 제국의 비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장 티롤 '플랫폼 제국의 비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1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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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장 티롤 '플랫폼 제국의 비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장 티롤 '플랫폼 제국의 비밀'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022년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들 대부분은 ‘플랫폼’ 기업들이다. 배달 음식, 호텔 예약은 물론이고, 각종 온라인 서비스와 미디어까지 모두 플랫폼 세상이다. 그야말로 플랫폼의 시대! 하지만 201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은 플랫폼 시장에 제동을 걸었다. 21세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무섭게 질주하는 플랫폼 제국에 적절한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것.

 

언젠가부터 플랫폼 기업의 수장들은 청문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언론은 그들의 독점적 행태를 고발했다. 결국 세계 각국의 정부는 플랫폼 기업을 향해 규제의 칼을 빼 들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안겨준 멋진 신세계,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장 티롤과 함께 들여다본다.

 

플랫폼의 개념부터 플랫폼이 가진 구조적 특징, 최저가의 함정, 개인정보 보호 문제까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시대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쳐보자. 어쩌면 이 방송을 보고 나면 당신은 플랫폼이 무서워질지도 모른다. 오늘도 몸집을 키우는 거대한 플랫폼 제국에서 영리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장 티롤과 함께하는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방송일시 : 2022년 9월 15일(목) ~ 21일(수) 밤 11시 35분, EBS1

 

장 티롤

- 툴루즈 경제학교 경제학과 교수

- 2014 노벨경제학상 수상
장 티롤은 프랑스 툴루즈 경제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툴루즈 산업경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기업 규제에 관한 이론을 연구한 장 티롤은 기업 독과점 연구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무조건적인 규제를 옹호하기보다 개별 사업의 특수성에 맞는 규제 방안을 집중 연구했으며, 독과점 기업의 종류를 분류하고 각 기업의 제품에 관한 가격 책정 모델을 개발했다. 그의 연구는 거대 기업에 의한 독과점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 대응 방법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장 티롤은 1993년 유럽경제학회 위뢰 얀손상, 2007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독과점 기업에 대한 규제 방안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1강. 플랫폼은 무엇인가 - 9월 15일 (목) 방송

 

먹고 자고 놀고 일하는 모든 일상에서 우리는 플랫폼을 사용한다. 다양한 플랫폼에 기대어 살고 있는 우리는 플랫폼이 주는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에 익숙해졌다. 이토록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플랫폼은 과연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플랫폼 시대의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선 플랫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 시장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면밀히 분석해 온 장 티롤의 이번 강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2강. 독점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 9월 16일 (금) 방송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세력을 점점 확장해온 플랫폼 제국. 그 안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며 거대한 권력을 손에 쥐기 시작했다. 분명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안겨줬지만, 그 이면에 드리운 ‘독점’ 문제는 점점 관행처럼 굳어져 갔다. 브레이크가 필요한 시점. 여기서 중요한 건, 혁신에 제동을 걸지 않고 현명하게 규제하는 것이다. 독과점 규제의 대가, 장 티롤이 제시하는 플랫폼 시장의 규제 방법은 무엇일까.

 

3강. 최저가 보장의 함정 - 9월 19일 (월) 방송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최저가’다. 플랫폼은 같은 상품이라도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인 것 같지만, 장 티롤은 마냥 좋아할 문제가 아니라고 꼬집는다. 단편적으론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겠지만, 뒤집어보면 언젠가 저렴해진 가격이 언젠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 최저가 보장은 과연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그 내막을 장 티롤과 함께 낱낱이 파헤친다.

 

4강. 개인정보 제공의 문제 - 9월 20일 (화) 방송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가입은 필수다. 이때, 개인정보 제공의 갈림길에 선다. 동의와 비동의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입을 위해선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만 한다. 사실상 답은 정해져 있다. 개인정보는 우리의 권리지만, 과연 플랫폼 제국에서 우리의 권리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장 티롤은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플랫폼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다루고 활용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5강. 디지털 감시사회 - 9월 21일 (수) 방송

 

장 티롤은 ‘플랫폼 기업은 이미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고 경고한다. 플랫폼 기업은 우리의 소비 취향은 물론 정치적 견해까지도 알 수 있고, 심지어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 중 하나가 플랫폼 그 자체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도 모른 채 살아간다면 모든 국민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제도를 실시한 중국의 사례가 남의 일이 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21세기 디지털 감시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장 티롤이 그 방법을 제시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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