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10 (토)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28회 이미준- 부업 됐고요. 본업부터 키웁시다”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28회 이미준- 부업 됐고요. 본업부터 키웁시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9.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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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4/7, 365일,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그러나 같은 시간도 남다르게 쓰는 사람이 있다. 직장 생활 12년 차인 카카오스타일 프로덕트 오너, 이미준. 그녀는 지난 5년간 직무 지식을 나누는 블로그 연재부터 강의까지 하고 책도 2권이나 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직도 하고 3개월 이상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석사 학위까지 땄다. 부캐부터 N잡러, 워커 홀릭과 같은 수식어가 어울리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그러나 스스로를 무계획자, MBTI로 말하자면 극단적 P형 인간이라고 말한다.

 

시간은 계획해야 더 잘 쓸 수 있으며 계획적이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을 뒤집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게으른 무계획자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온 방법에 얘기한다.

 

이번 주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에게 듣는 “부업 됐고요. 본업부터 키웁시다“

 

*방송 일시 : 2022.09.16.(금)~09.17.(토), 밤 11:20~11:50, EBS 2TV
오전 05:30~06:00, EBS 1TV

이미준

카카오스타일 프로덕트 오너

대학에서 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우연히 ‘UX 기획’을 알게 되어 이커머스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첫 직장으로 롯데그룹에 입사해 온라인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일하고 있다.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는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는 것. 서비스 기획자로서 고민한 것들을 담아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하면서 ‘도그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칼럼 기고, 강의 진행,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경로로 이커머스 분야에 뛰어들고 싶은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이 있다.

 

일에 치이는 직장인도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살 수 있다

 

IT기업에서 앱이라는 프로덕트를 책임지고 있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오너는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비즈니스 감각뿐만 아니라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의사소통도 가능한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는 멀티 플레이어여야 한다. 방대한 커뮤니케이션 양과 시간 집약적인 일 때문에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도 일에 치여 바쁠 때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하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런치 연재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 저서 2권, 강의뿐만 아니라 이직과 석사 학위까지 할 건 또 다 하면서 살아왔다. 비범한 직장인의 갓생이라고 생각하는가. 스스로 ‘슈퍼 노멀(Super Normal)’이라고 말하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그녀가 말하는 평범한 인간이 다양한 일을 성취할 수 있는 힘에 대해서 들어보자.

 

목적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라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버킷리스트를 만든다. 버릇처럼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추지만 중요한 것은 ‘왜 그것을 하고 싶은가’에 있다. 목표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지 근본적인 이유, 즉 목적을 찾아야 한다. 목적이야말로 목표로 나아가는 추진력의 근원이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는 목적을 형용사로 표현하라고 조언한다. 형용사 속에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는 직무에 대한 글을 주 3회 블로그에 연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주 3회라는 계획에 종종 무너졌다. 실패를 맛보니 그만두고 싶고 자기 비하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라는 형용사형의 목적을 찾으니 계속하게 만드는 힘을 생겼다고 말한다.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은 ‘회고’이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는 회고를 자신이 한 일을 복기하면서 반성할 지점을 찾는 일이라고 정의 내린다. 회고하는 시간을 통해 형용사형 목적에 맞게 하루를 살았는지 점검하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된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회고의 결과는 빠른 실행이다. 당신이 부담 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 보자. 부족함을 바라보며 괴로워할 시간은 회고를 통해 단단해진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되고 하루의 빈틈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종종 실망스러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의 처방책은 던 리스트(Done List)다. 캘린더나 다이어리에 오늘 했던 일을 적어보아라. 나에 대한 실망이 밀려올 때 내가 했던 일을 상기시켜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사소하게 해낸 일도 좋다. 과거의 내가 한 일로 오늘의 내가 위로를 얻는 것이 핵심이다.

 

일관된 삶은 규칙적인 행위가 아닌 목적이 분명한 목표로 만들어진다. 하루를 보완하는 회고와 건강한 회복탄력성이 당신을 전진하게 한다.

단기적으로는 게을러도 장기적으로는 부지런한 삶

 

매일은 아니지만 반복된 날들이 꿈의 목표에 도달하게 만들었다.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니 할 수 있는 일들이 찾아왔다. 단기적으로는 게을러도 괜찮다. 장기적으로 부지런한 삶을 살면 된다. 성장은 장기적인 것. 바라는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있는 오늘의 일에 집중하라. 당신의 삶은 그런 순간이 쌓여 성장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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