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까지 언급하며 그간의 속사정을 디스패치에 공개하면서 남자친구 A씨의 악의적 행각이 드러났다.
4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30초, 8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했다. 영상을 확인한 구하라는 A씨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기록됐다.
나이는 고작 스물 일곱인 구하라다. 어린 나이에 리벤지 포르노라는 충격에도 불구 침착하게 A씨의 가해 행위를 알렸다. 구하라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구하라와 몸싸움 이후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았고, 이후 리벤지 포르노를 메신저에 보냈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그간 입장을 내놓는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는 C씨가 동영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자극할 수 없었다는 속내다. 하지만 C씨는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등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구하라는 '가해자'를 명확히 하겠다며 C씨를 조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은 지난달 리벤지 포르노를 보다 강력히 처벌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처벌 대상이 되는 카메라 촬영물의 범위에 '촬영물을 재촬영한 것도 포함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또 이 영상물을 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연한 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sechoi@specialtimes.co.kr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