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50 (일)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42회 재도전 특집 배기성, 채연, 유미, 서도, 포맨, 임정희 출연
[방송리뷰] '국가가 부른다' 42회 재도전 특집 배기성, 채연, 유미, 서도, 포맨, 임정희 출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1.09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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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42회
사진=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42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2회는 ‘재도전 특집’으로 꾸며져 배기성, 채연, 유미, 서도, 포맨, 임정희가 ‘국가부’ 요원들에게 재도전장을 내밀며 다시 한번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3.9%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배기성, 채연, 유미, 서도, 포맨, 임정희는 앞서 ‘국가부’에 출연했다가 ‘국가부’ 요원들에게 패배의 쓴맛을 느끼고 돌아갔다. 재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제대로 독기를 품고 나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칼을 갈고 나왔다”는 임정희와는 달리 유미는 “우리 솔로몬 왕자님~”이라며 지난 출연에 이어 이번에도 ‘이솔로몬 바라기’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본격 대결에 들어갔다. 1라운드는 배기성과 박장현이 ‘트로트’ 장르로 맞붙었다. 배기성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구수함이 느껴지는 허스키 보이스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거기에 ‘국가부’ 맞춤 개사 센스까지 더하며 무대를 즐겼다. 박장현은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해 트로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는다. 

 

2라운드는 ‘여심 저격’을 위해 박창근과 이병찬이 나섰다. 박창근은 귀를 살살 녹이는 독보적인 미성으로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불렀다.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저격한 박창근의 무대에 채연은 “종교가 없는데 은혜를 받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이병찬은 달달함을 장착하고 허각의 ‘1440’로 제대로 여심을 저격했고, 100점을 받았다. 

 

3라운드는 ‘댄스’ 장르로 채연과 이솔로몬이 대결했다. 채연은 엄정화의 ‘포이즌’을 선곡,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은 물론이고 시작과 동시에 모두를 춤추게 만드는 ‘원조 댄싱퀸’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솔로몬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로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내며 한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라운드는 임정희와 김동현의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선곡해 듣는 이들을 설레게 만드는 고백으로 마음을 녹였다. “그때의 패배가 잊히지 않는다”고 말한 임정희는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모두가 인정한 임정희의 무대는 100점을 받았고, 리벤지에 성공했다.

 

5라운드는 ‘고음’ 대결로 유미와 손진욱이 맞붙였다. 유미는 박정현의 ‘꿈에’로 유미만의 귀에 꽂히는 청량한 고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맞서 손진욱은 주니퍼의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을 열창하면서 ‘엄지척’을 부르는 화끈한 무대를 펼쳤고, 손진욱은 100점을 받았다.  

 

6라운드는 ‘발라드’ 장르로 포맨과 조연호가 출격했다. 포맨은 바이브의 ‘미친거니’로 기대감을 높였다. 포맨은 환상의 목소리 합으로 애절함이 폭발하는 감성 무대를 만들었다. 조연호는 포맨과의 대결에서 포맨의 ‘살다가 한 번쯤’을 선곡한 대범함을 보였다. 조연호는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열창으로 원곡자까지 만족하게 했다. 

 

7라운드는 ‘매력’ 대결로 서도와 김영흠이 나섰다. 서도는 W&Whale(더블유 앤 웨일)의 ‘R.P.G. Shine(알.피.지 샤인)’을 선곡해 귀를 사로잡는 음색과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 매너로 100점을 받았다. 김영흠은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추운 겨울과 딱 어울리는 감성 무대를 완성했다.

 
치열했던 1대1 대결 외에도 각 팀의 유닛 대결도 펼쳐졌다. 포맨X임정희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로 시작부터 노래에 빠져들게 만드는 짙은 감성을 보여줬다. 가슴을 울리는 세 사람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박장현X김동현X조연호X김영흠은 테이크의 ‘나비무덤’을 열창했다. 네 사람의 감성 하모니로 듣는 추억의 명곡이 아련한 옛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각 팀의 대장이 맞붙은 ‘대장전’으로 배기성과 박창근이 만났다. 배기성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해 코믹함은 잠시 접어두고 낭만 마초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배기성의 허스키 보이스와 남다른 성량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100점을 이끌어냈다. 박창근은 명곡 중 명곡인 양희은의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을 선곡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창근의 무대를 함께 지켜보던 국가부 요원들도 같이 합창을 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붐과 음악 사이’ 코너에서는 손진욱X김영흠이 2PM의 ‘Hands Up(핸즈 업)’, 박장현X조연호X이병찬이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잇 어웨이)’, 이솔로몬X김동현이 듀크의 ‘Party Tonight(파티 투나잇)’을 부르며 ‘국가부’ 무대를 한순간에 클럽으로 바꾸면서 관객들의 흥을 폭발시켰다. 

 

‘국가부’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듀엣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박창근X서도는 함중아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완벽하게 하나가 된 호흡을 보여주며 흥 넘치는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솔로몬 바라기’ 유미는 이솔로몬과 함께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함께 부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리벤지 대결’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한 대결 끝에 최종 스코어 4대 3으로 ‘재도전’ 팀이 승리하면서 ‘국가부’ 요원들을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했다. 

 

한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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