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40 (월)
지식채널e, 신년 기획 ‘커넥트(CONNeCT)’ 시리즈 방송
지식채널e, 신년 기획 ‘커넥트(CONNeCT)’ 시리즈 방송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1.0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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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EBS 지식채널e에서 지난주에 이어 2023년 신년 기획 커넥트(CONNeCT) 시리즈를 방송한다.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기간은 전에 없던 ‘단절’의 시간이었다. 세상과의 단절, 타인과의 단절을 경험하며 사람들은 새로운 연결의 방식을 고민하고 개발해냈다. SNS, 메신저, 화상 회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은 어쩌면 코로나 이전보다 촘촘히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와 정말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을까? 지식채널e는 진정한 연결의 의미를 고민하는 ‘CONNeCT’ 시리즈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친 ‘나’의 마음과 오롯이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2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윤대현, 안주연)가 처방전을 제시하는 번아웃 처방전 4부작, 한국의 소리에 매료된 프랑스인 피에르가 소리라는 매개로 한국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보여주는 한국의 소리 ASMR 2부작, 오래된 사회적 아픔들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기억의 연결에 관한 이야기 1편, ‘타인’에 연결되어 있을 때 더 나에게 충실한 삶에 대한 이야기 1편 등 총 9편의 CONNeCT 시리즈가 2023년 1월에 방송된다. 지난주에 4편이 방송된데 이어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편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 나로 시작해서 나로만 끝나는 일은 없기에 (2023 CONNeCT 시리즈)

-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해보세요 (2023 CONNeCT 시리즈)

- 프랑스인 피에르, 한국의 소리를 듣고, 느끼고, 만들다 (2023 CONNeCT 시리즈)

- 노화세포의 재발견

 

* 방송일시 : 2022년 1월 9일 (월) ~ 1월 12일(목) 밤 12시 30분, EBS1

 

2023 CONNeCT ‘우리’와 나를 잇다 – 결승선이 보인다

- 1월 9일(월) 밤 12시 30분

- 나로 시작해서 나로만 끝나는 일은 없기에

“달리기야말로 인생에 대한 가장 위대한 은유이다. 벗어나려면 몰입해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인생을 ‘달리기’라고 표현했다. 2022년 우리는 높이 올라갔고, 한발 더 나아갔고, 멀리 달렸다. 때로는 뜻밖의 장애물을 마주하기도 했다. n차 코로나19 대유행과 고물가 상황, 사회적 재난과 부닥쳤지만, 우리는 ‘이어달리기’를 하듯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마냥 평안하리라 장담할 수 없겠지만, 결국 결승선은 보일 것. 제2023차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차에 출전하는 주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우리와 나를 잇는 <지식채널e> ‘2023 CONNeCT’ 1월 9일자 방송에서 힌트를 공개한다.

 

 

    2023 CONNeCT 나와 내 마음을 잇다 – 잠시, 외부와의 연결이 종료되었습니다

    - 1월 10일(화) 밤 12시 30분

-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해보세요

번아웃이 오려고 할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는 적절한 휴식 없이 에너지를 많이 쓰다 보면 누구에게나 번아웃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 번아웃이 왔을 때는 충전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무기력감 때문에 힐링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윤대현 교수는 번아웃이 ‘롱 코비드’처럼 ‘롱 번아웃’으로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에 대한 솔루션으로 ‘마이너 브레이크’를 제시한다. 일상에서 단 10분이라도 작은 브레이크를 걸어 내 마음에 선물을 주라는 것이다. 하기 싫어도 행동하다 보면 마음이 따라오는 것이 솔루션의 핵심이다. 힐링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윤대현 교수는 자신의 힐링 아이템인 전자 기타의 줄을 갈며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내 마음과 연결되는 루틴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2023 CONNeCT '한국'과 나를 잇다 - 나를 사로잡은 ASMR 2부

    - 1월 11일(수) 밤 12시 30분

- 프랑스인 피에르, 한국의 소리를 듣고, 느끼고, 만들다

한국어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 찾아온 프랑스인이 있다. 바로 한국 대학원생이자 ASMR 유튜버 피에르 기욤(43세)이다. 한국어를 활용해 ASMR을 만드는 그는 일상에서 들을 수 있는 '한국의 소리'에 까지 관심을 가진다. 지하철 소음과 음식을 먹는 소리 등 우리가 지나치던 평범한 소리가 피에르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온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팥죽을 먹으러 가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날의 소리 그리고 '빨리빨리 문화'가 엿보이는 한국 지하철 소음 등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만의 소리가 있다. 그리고 그가 반한 '한국의 소리' 중 하나는 한국의 맛있는 먹거리를 먹을 때 나는 소리이다. 피에르는 김, 비빔밥, 군고구마 등 음식을 먹으며 나는 소리에 집중한다. 이렇게 피에르는 한국의 소리를 듣고, 느끼고 직접 소리를 채집하여 ASMR 영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프랑스인이 듣고 느낀 '한국의 소리'는 ASMR로 어떻게 재탄생됐을까? 프랑스인 피에르가 소개하는 한국의 특별한 소리를 직접 들어보자.

 

 

    늙었다고 무시 마

    - 1월 12일(목) 밤 12시 30분

- 노화세포의 재발견

나이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시기, 연초. 발전하는 사회와 빠른 세대교체로 인해 나이를 먹는 게 어쩐지 불이익 같아진 세상에서 ‘늙음’은 정말 단점뿐인 걸까? 정상적인 분열을 하지 않음에도 죽지 않고 몸에 계속 남아있어 좀비라고도 불리는 노화세포. 퇴행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노화세포를 줄인다면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여, 노화세포 제거를 위한 연구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그런데 최근 노화세포에 대한 색다른 시각이 담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노쇠현상만 일으키는 불필요한 존재인 줄 알았던 노화세포 중 일부가 손상된 조직에 자리 잡아 정상적인 복원을 촉진하는 ‘감시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 ‘늙음’과 ‘젊음’이 공존하는 곳에서, 늙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노화세포를 재조명해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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