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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볼까? 12일 방송] 예썰의 전당 39회, 스페인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만나
[오늘뭐볼까? 12일 방송] 예썰의 전당 39회, 스페인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만나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1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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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썰의 전당 39회
예썰의 전당 39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는 12일 방영되는 <예썰의 전당>은 특별 게스트인 미술사학자 우정아 교수와 함께 ‘살바도르 달리’에 관한 흥미로운 예썰을 풀어낼 예정이다.

 

“(달리는) 작품은 모를 수 있어도 화가 중에 인지도는 탑 오브 탑이다”라는 김구라의 평처럼,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달고 있는 달리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남긴다. 외모만큼이나 독특한 그의 작품들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답게 마치 꿈속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비현실적이다.

 

게다가 달리는 평소에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기행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의 삶마저 예술화시켰는데, 애완견 대신 개미핥기를 산책시켜 당시 파리지앵들을 경악시켰다고. 이처럼 달리가 개미핥기를 산책시키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위대한 쇼맨’ 달리가 특히 집착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죽음’이다. 달리는 자신이 푹 빠져있던 명작, 밀레의 ‘만종’에서도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그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종’ 속에 죽은 아기의 관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죽음에 집착한 원인은 무엇일까.

 

사실 달리는 그가 죽은 형의 환생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자신이 죽은 형이 아닌 살아있는 동생임을 증명하기 위해 살았다고 달리가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어릴 때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 남과 다른 특이한 행동을 했다. 학교 미술 시간에 성모 마리아를 그리라는 과제를 받은 달리는 혼자만 ‘저울’을 그려 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 이유를 묻자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는데.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한 달리의 대답은 무엇일까?

 

자기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살았던 살바도르 달리. 그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내가 달리라는 것이 너무 기쁘다.”라고 말할 정도로 충만한 자기애의 소유자기도 했다. 심지어 역대 화가들에 점수를 매기며 자신에게 피카소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달리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비법서’라는 책에서 화가들을 품평하는 표를 만들다. 이 표에서 달리는 벨라스케스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고 몬드리안에게는 악평에 가까운 점수를 매겼다. 여기에는 달리의 예술관이 담겨있다는데. 달리가 몬드리안보다 벨라스케스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달리는 그림뿐만 아니라 영화 세트장, 가구,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감각을 발휘했다. 달리는 한마디로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것이다. 달리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본 재재는 “달리가 디자인한 소파를 사고 싶다”라며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런데 달리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 브랜드의 로고까지 디자인했다는데. 달리가 만든 초대박 브랜드의 정체는 <예썰의 전당>에서 밝혀진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그는 괴짜인가 천재인가? <위대한 쇼맨 – 살바도르 달리> 편은 2023년 2월 12일 (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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