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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볼까? 19일 방송] 다큐프라임 ‘염증을 달고 사는 사람이 고쳐야할 습관들’
[오늘뭐볼까? 19일 방송] 다큐프라임 ‘염증을 달고 사는 사람이 고쳐야할 습관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2.18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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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프라임’
MBC ‘다큐프라임’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건강할 때는 알지 못하는 ‘건강’의 소중함.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물론, 알게 모르게 쌓여가는 스트레스는 남녀노소 불문,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건강 적신호인 몸속의 염증. 이 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전신 곳곳의 각종 심각한 질환으로 자리 잡는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체내 염증'을 이겨내는 법. 그리고 염증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사소한 염증, 방치하면 암을 부른다? 

 

암, 심장질환, 당뇨, 관절염, 치매는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인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다섯 가지 대표 질병이다. 이 질병들은 증상도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모두 염증에서 시작된다는 것. 박철숙 씨(63세)는 걷기만 해도 숨이 차 운동조차 하기 버겁다. 정육점을 운영하며 바삐 살던 시절,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염증성 질환을 방치했다가 온몸에 질병이 찾아왔다. 위염은 물론 자궁근종, 갑상샘암, 천식, 고혈압, 담석증, 당뇨전단계 진단에 비만 판정까지 받았다. 비만 역시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박 씨는 천식 때문에 운동을 통해 살빼기가 쉽지 않다. 11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았던 김은옥 씨(63세) 역시 염증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제발 암과의 싸움에서만 이기자’ 했지만 이겨야 할 것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암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 발병 이후 온갖 염증성 질환이 그녀를 찾아오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유방암, 폐염증성육아종, 위염, 자궁근종, 신장낭종, 동맥경화, 대상포진, 치주염까지...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다 보니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지금도 매일 밤잠조차 쉬이 들지 못한다.         

 

- 대마의 재발견, 체내 염증을 줄이는 대마 속 카나비노이드

 

미국 콜로라도의 제임스 스프레이그 씨(49세)는 지금 자신이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한다. 20대 초반, 그는 20미터에서 추락하는 낙상사고를 당했다. 수십 번의 수술 끝에 일상은 되찾았지만, 사고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그를 괴롭히는 게 있다. 바로 한시도 그를 떠나지 않는 심한 통증. 온몸을 울리는 듯한 통증은 우울증과 수면장애까지 가지고 왔다. 하지만 그는 통증전문 병원을 찾은 이후, 사고 전처럼 푹 잠에 들 수 있게 됐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바로 CBD. CBD는 대마 속 성분으로 환각 증세가 거의 없어 뇌전증,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몸속의 염증반응을 완화하고 진정시켜준다. CBD에 주목하는 건 이 병원뿐이 아니다. 미국에는 CBD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에 관련 학과까지 생기는 등 CBD를 이용한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도 대마를 활용하여 질병을 이겨낸 사람이 있다. 3교대 근무로 온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져 심각한 피부질환에 시달렸었다는 김은호 씨(52세). 김 씨는 남편이 만들어준 대마종자유 비누를 사용하면서 심각한 증세의 한포진을 극복했다. 현대인들은 왜 이렇게 끊임없이 염증과 싸움을 하며 살아가는 걸까. 그리고 염증성 질환들을 피해갈 방법은 무엇일까.    

      

- 염증을 극복하는 방법, 생활 속에 답이 있다

 

식습관을 바꾼 후 예전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정용묵 씨(60세). 한때 100kg이 넘는 거구였던 그는 어느 날 뇌혈관에 염증이 생겨 죽음의 문턱을 넘어야 했다. 이후 살기 위해 바꾸게 된 생활습관. 그가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 개선이었다. 기름기 많은 음식만 가득하던 밥상은 이제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와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가득하다. 오메가3은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 생쥐를 이용해 오메가3 지방산의 염증 억제와 암 예방 효과를 추적한 결과 염증과 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마종자유가 품고 있는 오메가3의 역할이 무엇인지, 염증제거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3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해본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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