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50 (일)
150주년 맞은 콜러, 밀알학교 기부금 전달
150주년 맞은 콜러, 밀알학교 기부금 전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07.1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좌)콜러코리아 박선영 총괄상무 (가운데)또타 박현준 (우)밀알학교 최병우 교장
사진= (좌)콜러코리아 박선영 총괄상무 (가운데)또타 박현준 (우)밀알학교 최병우 교장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한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인 콜러가 밀알복지재단 산하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콜러가 150년간 지향해온 크리에이터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또타 박현준' 군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밀알학교 재학생인 또타 박현준 군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시각으로 보는 등교길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입니다. 콜러는 150주년 기념 켐페인 '컴 올 크리에이터스'를 통해 박현준 군을 시드 크리에이터로 선정하고,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해당 굿즈 판매 수익금을 통해 조성되었습니다.

 

콜러는 150년간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모토로 업계를 선도해온 만큼, 크리에이터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습니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아티스트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콜러의 장인들이 패턴과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아티스트 에디션'을 선보여왔습니다. 올해 4월 개최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브랜드 150주년을 기념해 각각 출신 국가가 다른 4명의 여성 아티스트와 협업한 한정판 아티스트 에디션 '창조자의 여정'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콜러의 크리에이터 정신은 150주년 기념 행사에도 반영되어, 서경대학교 '더 허브(The Hub)'팀의 공연으로 오프닝 갈라쇼를 진행했습니다. 더 허브 팀은 '실험적 무대와 실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팀으로, 이 날 콜러 150주년 기념 아티스트 에디션의 주제인 '창조자의 여정'을 대담한 움직임과 의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퍼포먼스 의상 역시 또타 박현준 군의 작품을 활용하여 더욱 뜻 깊은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콜러코리아 박선영 총괄상무는 “15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또타 박현준 군과 뜻깊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콜러는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873년 설립된 콜러는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키친 앤 바스 브랜드로, 설립자 존 마이클 콜러가 주철 돼지 여물통에 에나멜을 입힌 최초의 현대식 욕조를 개발·출시하면서 욕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특급 호텔 및 리조트 등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