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국산 대형 크루즈선 ‘아이다(愛達)·모두(魔都)호’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상하이를 떠나 첫 시험 운항에 나섰다.
중국선박그룹회사 산하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회사에 따르면 아이다·모두호는 9일 동안 항행 시스템, 추진 시스템, 연료 공급 등 인증 사양에 필요한 기술 지표와 핵심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 모든 하부 시스템과 전체 선박의 소음·진동을 정밀 조사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상하이와이가오차오에 따르면 아이다·모두호는 지난달 6일 부두 정박, 정전 등 테스트를 마쳤다. 25일엔 뱃머리 측면에 장착하는 보조 추력 발생 장치 스러스터(Thruster) 3대의 부두 정박 테스트를 완료했다.
아이다·모두호는 총 13만 5500t(톤)에 달하며, 선실은 총 2826개, 수용 인원은 최대 6500여 명이다. 배에는 면세점, 영화관, 레스토랑,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며 ‘움직이는 해상 도시’로 불린다.
아이다·모두호는 올 연말 인도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을 목적지로 하는 국제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CMG
[스페셜타임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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