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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피규어, Chengdu Universiade서 선수들에게 인기몰이
3D 피규어, Chengdu Universiade서 선수들에게 인기몰이
  • PR Newswire
  • 승인 2023.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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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국 2023년 8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FISU World University Games에 출전한 중국의 허들 스타 Wu Yanni가 최근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People's Daily가 전했다. 바로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자신의 피규어다.

Photo shows a 3D-printed figurine of Chinese hurdling star Wu Yanni. (Photo by Sun Longfei/People's Daily)

이 미니어처 모형은 Chengdu Universiade의 마스코트인 Rongbao와 성화를 양손에 각각 들고 있는 Wu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Wu는 양 갈래로 땋은 자신의 머리카락 가닥까지 생생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피규어를 보고서 "믿을 수 없다"고 감탄하며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정교하게 담아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처럼 정교하게 제작된 피규어는 7월 22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 생일을 맞은 Chengdu Universiade 대표단원이라면 누구나 Universiade Village 내 Sci-tech Services Workstation에 있는 3D 사진 스튜디오에서 받을 수 있다.

크기가 7평방미터에 불과한 이 스튜디오에는 3초 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800장의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82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스튜디오는 인공지능(AI) 모델링을 통해 실제 사람과 같은 3D 모델을 만든 다음 감광성수지(photosensitive resin)로 피규어를 인쇄한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Gu Li에 따르면 피규어는 통상 9cm, 12cm, 15cm, 18cm 크기로 인쇄할 수 있으며, 큰 피규어일수록 세부적인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다. 그녀는 대표단원들이 받은 기념품은 18cm 버전이라고 밝혔다.

Gu는 People's Daily에 "3D 프린팅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피규어가 쉽게 변색되지 않고, 수년간 보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D 사진을 3D 모형으로 변환하는 이 독창적인 기술은 기념품에 온기를 불어넣어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자신만의 시그니처 동작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리듬체조 선수는 뒤로 다리를 찢는 동작을 보여줬고, 폴란드 선수는 활시위를 당기는 흉내를 냈으며, 한 선수는 앙증맞은 Rongbao 모자를 쓰고 몸에 힘을 주어 두드러질 정도로 선명하게 튀어나온 근육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수영복을 입거나 메달을 걸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선수도 있었다.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피규어들은 Chengdu Universiade를 찾은 전 세계 대표단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Gu는 최근 한 브라질 코치가 피규어 제작을 원하는 선수들을 모아 데려왔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완성된 모델을 받고 싶어 이틀 연속 일찍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 보통 15일 걸리던 제작 기간은 4일로 단축됐다. 지금까지 수십 개 대표단에서 100명 넘는 사람들이 스튜디오에서 생일 선물을 받았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SW 3D의 He Xingcheng 사업 국장은 참가자들이 중국과 청두의 특색이 담긴 기념품을 가지고 귀국함으로써 중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스튜디오 외에도 Chengdu Universiade에서는 83개 언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온라인 통역 시스템, 섭씨 23도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쿨링 조끼, 90초 만에 취향에 맞게 커피를 만들어 주는 로봇 바리스타 등 '선수촌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 제품이 마련되어 있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info@pr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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