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원지랩스가 지난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서밋: 제너레이티브 AI 로드쇼’ 행사에서 원지랩스의 인공지능(AI) 사주·타로 상담사 ‘메이트챗(Mate Chat)’을 최초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지랩스가 운영하는 사주·타로 서비스인 '마이타로' 앱 내에 신규 기능으로 탑재되는 '메이트챗'은 AI가 이용자의 고민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주 및 타로 해석을 기초로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고민 상담 서비스다.

 

기존 사주·타로 앱의 경우 오프라인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 또는 데이터베이스에 미리 저장된 답변을 기계적, 일회적으로 노출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그쳤던 반면, 마이타로의 메이트챗은 GPT-4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개방형 질문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끊임없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초거대 AI 언어모델들이 장기 기억에 다소 취약하다는 문제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를 활용한 다층 AI 구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메이트챗은 AI가 이용자와 나누는 대화의 주요 내용을 기억하고 이후의 대화 맥락과 답변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이용자와 AI 사이의 친밀도와 대화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켰다.

 

그 외에도 원지랩스는 GPT 등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관리 시스템(Contents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콘텐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초거대 AI 모델로 제품을 만들 때의 유용한 팁과 노하우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서 두 번째 연사로 무대에 오른 원지랩스 곽근봉 대표(CEO)는 "인간은 AI로부터 업무 편의성을 제공받는 것을 넘어 AI와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지랩스는 다양한 IT 키워드와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스튜디오로, AI 기반 사주·타로 앱 마이타로, 기업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자동화 솔루션 에이아이피알(AIPR)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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