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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제 AAC 인식의 달 기념,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 성황리에 마쳐
10월 국제 AAC 인식의 달 기념,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 성황리에 마쳐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11.0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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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매년 10월은 국제 AAC1) 인식의 달이다. 지난 27일, AAC를 널리 알리고 AAC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국립재활원이 지원하고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이화여대 특수교육연구소 및 씨와이디정보기술이 공동 주최한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국제 AAC 인식의 달 주제는 “SAY WHAT?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AAC와 공유하세요”로 포토월을 마련해,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참여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AAC로 공유해 주었다.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된 이번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는 1부. 의사소통 교육, 2부 사례 공유 컨퍼런스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의사소통 교육에선 한국에 본격적으로 AAC를 처음 소개하고,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화여대 특수교육연구소 박은혜 소장이 ‘AAC의 이해와 역사 그리고 선입견’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었고, ‘성인 발달장애인 AAC 지원에 관한 요구’를 주제로 조선대 특수교육과 김정연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김경양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장은 ‘AAC와 읽기 쉬운 자료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전주대 중등특수교육과 채수정 교수는 국립재활원 연구로 개발 중인 ‘위치상황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GeoAAC)’을 주제로 의사소통 교육을 마무리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지원으로 개발 중인 위치상황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GeoAAC)은 지역사회 다양한 장소 및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판이 자동으로 추천되며, 가정에서도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홈IoT를 연동하여 당사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2부 사례 공유 컨퍼런스에서는 2020년 9월 개소한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의 3년의 사업 성과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장애인 당사자, 및 장애 관련 기관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10월 국제 AAC 인식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가정 등에서 전자식비전자식 의사소통 도구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부모, 특수교사, 언어재활사, 작업치료사 등도 현장에서 적용해 본 각자의 사례를 발표하며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김경양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장은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을 위해선 당사자, 전문가, 가족, 관련 기관의 협력이 다시 한번 중요하게 생각되어진 행사였다”라며,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소하며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당사자들의 의사소통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앞장서서 연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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