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40 (일)
[전문] 최근 칭따오 맥주 이슈에 대한 비어케이의 입장문
[전문] 최근 칭따오 맥주 이슈에 대한 비어케이의 입장문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11.04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최근 칭따오 맥주 이슈에 대한 비어케이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녕하세요. 칭따오 맥주 수입사 (주)비어케이입니다.

 

최근 이슈가 있었던 칭따오 맥주 제3공장 사건에 대해 11월 1일 칭따오맥주주식유한공사와 해당 공장이 위치한 핑두시 공안 합동조사팀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을 한국 소비자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핑두시 합동조사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2023년 10월 19일 발생했으며, 칭따오 맥주의 외주 인력인 트럭 운전사 1명과 하역 인부 3명 중 한명이 트럭에서 저장창고로 맥아를 옮기는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운영 절차에 따라 트럭 칸 하단의 하역포트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맥아를 자동 유입해 원료 창고로 운송하던 중 차량 이동 관련으로 인부들끼리 다툼이 있었습니다. 이후 하역이 끝나고 트럭에 남아있는 소량의 맥아를 사람이 직접 정리해야하는 상황에서 인부 A씨가 트럭에 올라 고의로 문제의 행위를 하였고, 이 과정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B씨는 블랙박스 화면을 휴대폰으로 녹화해 즉시 개인 SNS로 업로드했습니다.

 

중국 공안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의도적으로 재산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따라 A씨는 구금되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후 바로 관련 맥아를 모두 봉인하였으며, 관리·감독을 통해 관련된 맥아가 생산 및 가공 과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칭따오맥주주식유한공사는 11월 1일 성명을 통해 원료 수송 관리와 관련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사건 이후의 시정 사항을 아래와 같이 공유했습니다.

 

1.칭따오 맥주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구현하기 위해 맥아의 운송과 하역은 전부 밀봉된 트럭을 사용하고, 공장 구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행동 인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 현재 맥아 운송에 사용되는 트럭 대부분은 밀봉된 트럭이며, 오픈된 트럭 사용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2.아웃소싱 직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을 통합 관리하고 교육을 더욱 면밀히 진행하여 엄격하게 평가하겠습니다

3.회사는 특별 조사팀을 구성하여 관련 부서 및 책임자의 직무유기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예정입니다.

4.봉인된 맥아는 회사의 식품 생산 및 가공 과정에 인입되지 않도록 시장∙감독 부서의 철저한 감독하에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칭따오맥주주식유한공사는 이번 사건으로 일으킨 혼란으로 인해 소비자분들께 깊은 상처를 준 사실에 참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별도의 문서를 통해 비어케이와 한국 소비자들에게 발생한 혼란과 불편에 대해 사과를 전하며 품질 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더욱 최적화하고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칭따오 맥주를 수입하고 있는 비어케이 역시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그릇된 행동이 소비자분들께 불편과 불안을 드린 사실에 깊이 유감을 표하며, 한국의 소비자 분들께서 칭따오 맥주를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약속 드립니다.

 

1.수입된 칭따오 제품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습니다.

2.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비어케이는 크지 않은 독립 수입사로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만, 소비자분들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비어케이 임직원 일동 올림 –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