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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볼까? 5일] 다큐프라임, 중년 다이어트가 특히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뭐볼까? 5일] 다큐프라임, 중년 다이어트가 특히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 최선은
  • 승인 2023.11.0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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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다큐프라임’
사진= MBC ‘다큐프라임’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중년을 맞은 주부들이 더욱 살을 빼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10년 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비만이 될 거라고 한다. 더불어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시대, 중년은 억울하다.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살이 찐다. 꾸준히 운동해도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감량이 쉽지 않다는데, 중년 다이어트가 특히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를 학교 보내느라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오전을 보낸다는 김금란 씨(42세). 아이 낳고 불어난 몸은 9년째 빠지지를 않고 금란 씨를 괴롭히고 있다. 혼자 하면 힘든 다이어트 최근 온라인으로 만난 엄마들과 매일 아침 10분간 함께 운동하며 살 빼는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는데. 엄마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날아간 금란 씨. 그곳에서 만난 금란 씨의 스승 신소야 씨(44세) 역시 출산 후 급격히 찐 살을 25kg 감량하고 그 비결을 매일 아침 10분씩 온라인을 통해 전파하며 재능 기부 중이다. 혼자서는 힘든 중년 다이어트 함께 해서 힘이 된다는 금란 씨. 엄마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중년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는 바로 ‘기초대사량’ 때문. 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은 늘면서 기초대사량은 뚝 떨어지게 되는데, 똑같이 활동하거나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중년이 쉽게 살이 찌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갱년기 후 뚝 떨어진 기초대사량의 직격타를 맞고 있다는 조인아 씨(58세). 바짝 다이어트할 때는 10kg 이상 감량해도 다시 몸무게가 돌아오고 힘들게 다시 살을 빼도 또다시 돌아오는 상습적 요요를 겪고 있다. 9년 전 유방암 수술 후 20kg 넘게 살이 찐 권오진 (48세) 씨. 체중 감량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역시 식욕인데, 운동을 하면서도 먹는 걸 참기 힘들다는 오진 씨. 때문에 정체기를 맞은 살은 줄어들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문제는 달콤한 유혹, 탄수화물. 뜨끈한 찌개에 흰 쌀밥과 피자, 떡볶이, 시원한 탄산음료까지 도처에 있는 탄수화물은 오늘도 오진 씨의 다이어트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탄수화물의 대표주자 피자와 파스타의 종주국 이탈리아. 그들의 밀가루 사랑은 유별난데, 거기에 티라미수, 젤라토 등 각종 디저트까지 열량 높은 음식이 많은 이탈리아. 그런데도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비만율을 자랑한다. 심지어 일본과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비만인이 적은 나라로 손꼽히기도 하는데.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비만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비만인이 적은 이탈리아에서 비만한 몸으로 살아야 했던 엘리사 칼리시 씨. 고열량 음식에 중독된 몸을 바꾸기 위해 먹는 것부터 변화를 줬다는데. 건강한 제철 재료와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지중해 식단으로 24kg 감량에 성공했다. 식단과 함께 또 하나 손꼽는 것이 바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Sicilia)섬에서 나는 모로 오렌지다. 

 

‘모로’는 이탈리아어로 ‘검다’라는 뜻으로 일반 오렌지와 달리 검붉은 과육 색이 특징이다. 시칠리아 해발 3,323m 하얀 만년설로 뒤덮인 에트나 화산은 지금도 활동 중인 활화산으로 밤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반면에 지중해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곳으로 연중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모로 오렌지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가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다량의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로실에 함유된 항산화 핵심 성분은 바로 ‘시아니딘-3-글루코시드’(C3G). 이 물질은 시트러스 계열 감귤 과일에 함유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모로실에 가장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kg 감량에 성공한 후 5년째 체중 유지 중이라는 박홍선 씨(50세). 90kg에 육박하던 당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인과 질환으로 고생하다가 자궁과 난소를 적출하기까지 했는데, 돌이켜 보니 그 모든 질병의 원인은 비만이었다. 요요 없이 탄수화물 중독을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박홍선 씨의 비결은 무엇일까? 

 

중년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토로하던 조인아 씨와 권오진 씨. 요요와 탄수화물 중독을 극복하고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위해 ‘3주간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그녀들의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5일 방송될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중년의 위기 당신이 살찌는 이유를 밝혀보는 시간 마련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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