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3부 <국물의 독립>에서는 밥과 짝을 이루던 조연의 음식에서 진화해 하나의 일품요리로 자리 잡은 국물을 차례로 만나본다. 

 

첫 번째는 매운 닭볶음탕. 눈 내리는 겨울날, 마치 캠핑을 온 듯 장작불 화덕에서 끓여 먹는 특별한 별미를 만나본다. 한국 최초의 퓨전 음식, 부대찌개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물 요리다. 미식가 3인방이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을 찾아가 햄과 소시지가 만들어 내는 풍부한 원조 부대찌개의 맛을 느껴본다. 

 

한국의 국물 요리 근간을 이루는 된장찌개도 최근엔 트렌드를 반영해 진화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차돌 된장찌개! 구워 먹는 고급 소고기 부위였던 차돌박이를 넣어 감칠맛이 강화된 된장찌개는 국물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전골 또한 우리의 국물 요리에서 빠질 수 없으니 만두전골을 서양식 코스 요리로 변형시킨 곳을 찾아가 슴슴하고 담백한 만두전골의 매력에 빠져본다.

 

그렇다면 우리의 국물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한식 셰프와 함께 국물의 변신을 경험한다. 얼큰한 매운탕이 바삭한 과자로, 된장찌개가 부드러운 거품으로 육개장이 쫄깃한 면발로 바뀌는 충격적이고도 이색적인 맛 체험을 해 본다. 

 

우리에게 위로이자 정(情)이며 탄생을 알리는 미역국에서 죽음을 애도하는 육개장까지, 우리의 생로병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따뜻한 국 한 그릇. 3개월간의 국물 대장정을 통해 한식 속 국물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본다.

 

전 세계에 몰아치는 K푸드 열풍!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식의 대장정, K푸드쇼 '국물의 나라' 3부는 11월 5일 (일) 밤 9시 25분부터 KBS2와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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