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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가사 속 독립작전을 담아 노래하다! ‘비밀의 노래’11월 11일 개막!
아리랑 가사 속 독립작전을 담아 노래하다! ‘비밀의 노래’11월 11일 개막!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3.11.0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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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대표 윤정환)'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재해석한 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비밀의 노래’는 아리랑이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의 암호로 사용한 비밀의 노래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아리랑을 관객 모두 일제강점기 속 독립군이 되어 함께 따라 부르고 외칠 수 있는 공연이 만들어진다.

 

특히 진도, 정선, 밀양, 해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유래된 아리랑의 가지각색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우리 민족의 삶과 정체성, 깊은 한을 다채로운 곡조에 실어 희비로 표현했다.

 

더불어 감각적이고 유쾌하며 풍자, 해학이 담긴 비밀의 노래 공연 연출도 돋보인다. 아리랑이 우리 민족혼을 담은 노래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을 연출하며 음악, 퍼포먼스, 연극을 혼합한 다원 공연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핵심이다.

 

 

◆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춤, 노래, 타악 가미한 감상 포인트 눈길

 

정선의 제일가는 소리꾼으로 독립운동의 암호를 노래하는 신기목 役에 배우 이건영이, 독립군의 전령 역할을 하는 유랑극단의 단장 오만석 役은 배우 정수한이 맡았다. 아버지 뒤를 이어 독립운동을 하는 기목의 딸 신정선 役은 김미수와 조슬아가 연기한다. 이외에 최재섭, 최정화, 김경환 등 공연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국내 실력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신인 배우들까지 함께해 다채로운 에너지를 더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타악, 민요 등을 활용하여 아리랑을 현대적 관점으로 풀어낸 면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장르가 융합돼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 들을 거리를 선사한다. 비밀의 노래 ‘아리랑’ 속에 애환과 환희 등 민족의 삶과 정신을 담아 다양한 음악들로 가득 채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비밀의 노래’는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되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네이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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