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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APEC 연설, "공급망 무기화에 반대"
시진핑 中 주석 APEC 연설, "공급망 무기화에 반대"
  •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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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0차 정상회의에서 '아태지역의 고품질 성장을 함께 촉진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미디어그룹인 CMG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탄력적이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건설함으로써 지역민과 후대의 공동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으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함께 개방되고 공평·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과학기술 발전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여서 아태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우위를 끊임없이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소통을 수호하고,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 및 무기화, 범안보화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의 상호 연결과 상호 소통 추진, 개방형 세계 경제의 구축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탄소 감축과 녹지 확장, 성장을 포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아태지역의 녹색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생태 우선과 녹색 성장의 길을 걷는다"며 "APEC의 녹색 농업과 지속 가능한 도시, 에너지의 저탄소 전환, 해양 오염 예방 등 협력 이니셔티브로 아름다운 아태지역을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평화 발전의 길과 고품질 발전을 견지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현대화 실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각 측과 함께 노력해 아시아 태평양 협력이 더욱 풍성한 성과를 거두도록 하여 함께 아태지역의 새로운 '황금 30년'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회의에 참석했다.

자료 제공: CMG

 

[스페셜타임스 강현구 기자]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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