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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비 정부, 사과·배 성수품 4만 4000톤 긴급 공급 및 할인
설 연휴 대비 정부, 사과·배 성수품 4만 4000톤 긴급 공급 및 할인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1.27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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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누리집 화면 갈무리
기획재정부 누리집 화면 갈무리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사과와 배의 높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4만 4000톤의 긴급 공급과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사과와 배의 가격이 지난해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루어졌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9차 물가차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회의 결과, 설 성수품 중 사과와 배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한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특히, 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 동안 사과와 배는 전체 정부 공급 물량의 60% 이상인 4만 4000톤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 가격보다 15~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수입과일의 관세 인하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활용해 현재까지 6200톤을 도입했으며, 추가 물량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수입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유통업계에서 수입과일 할인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비수도권 숙소 예약 시 3만 원 할인 지원을 포함한 숙박쿠폰 발행, 도로·철도·항공·해운 분야별 수송력 확대 등의 설 민생안정 대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김 차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성수품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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