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인사혁신처는 26일, 2024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경채시험)의 일정과 인원을 처음으로 통합하여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험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사처 주관 및 각 부처 주관의 경채 시험 선발 분야와 일정이 포함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경채 시험은 7·9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중증장애인 경채시험,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 포함된다. 이 중 7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오는 30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중증장애인 경채시험은 3월 26일,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6월 3일, 9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7월 22일에 각각 진행된다.
선발 예정 인원은 지역인재 수습직원 7급 175명, 9급 250명을 포함한 총 425명, 그리고 중증장애인 65명이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일정과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4월 19일에 공고될 예정이다.
각 부처 주관 경채 시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에서 550명, 경찰청에서 323명, 해양경찰청에서 82명 등 총 33개 기관에서 154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법무부를 포함한 16개 기관의 선발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추후에 공고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7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졸업자 추천 가능 기한과 대학 입학정원별 추천 인원이 확대되었다. 또한,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연령 기준이 2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졌고, 면접 평가에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이번 통합 공고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연간 시험 일정 계획을 미리 알려주어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우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jubika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