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화학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의 일환으로,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다.
이번에 사용되는 바이오 원료에는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이 포함되며, 이들 원료는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처리되어 저탄소 연료유(지속 가능 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고 필요한 설비 설치 및 준비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이번 공정 투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앞으로 2년 동안 에쓰오일은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하며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삼성물산 및 DS단석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제 인증(ISCC) 취득 및 탄소 배출 감축 효과 구체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및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러한 움직임은 에쓰오일이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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