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2024년 2월 15일, 국제유가가 달러화의 약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0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1.8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브렌트유 역시 1.26달러 상승하여 배럴당 82.86달러로 마감, 1.54%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유가 상승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안이 꼽힌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와 같은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원유를 비롯한 상품에 투자하는 현상을 유발한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국제유가에 항상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지역의 긴장 상태가 고조될 경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져 유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는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의 이러한 상승세는 세계 경제에 여러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반면, 산유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앞으로의 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달러화 동향과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과 대응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