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10 (토)
사랑의 가족, 강원래 '꿍따리 유랑단'에서 만난 시각장애 부부 이야기
사랑의 가족, 강원래 '꿍따리 유랑단'에서 만난 시각장애 부부 이야기
  • 최선은
  • 승인 2024.02.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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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선천성 시각장애를 가진 가수 김민지 씨와 중도 시각장애인에서 전맹이 된 기홍주 씨 부부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때로는 불협화음으로 가득 찬 13년 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강원래 대표가 이끄는 '꿍따리 유랑단'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2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의 인생 동반자가 되었다.

 

김민지 씨는 향수를 사랑하는 반면, 기홍주 씨는 집에서만 식사를 하고, 오래된 옷도 버리지 않는 짠돌이 성격이다. 이러한 성격 차이는 때로는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민지 씨는 남편의 낡은 옷을 몰래 버리려다가 딱 걸렸고, 이 사건은 두 사람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키웠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문제들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무인 사진관에 갈 수 없는 MZ 장애인'이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무인 사진관은 높은 문턱, 좁은 입구와 내부 공간으로 인해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박민규 변호사는 이 문제에 주목, 직접 휠체어를 타고 무인 사진관을 이용해보며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체험하고 이를 취재하여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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