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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공무원의 비극, 죽음을 부르는 '민원 갑질'
추적60분: 공무원의 비극, 죽음을 부르는 '민원 갑질'
  • 최선은
  • 승인 2024.0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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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공무원을 향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민원 담당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추적60분>은 이번 방송을 통해 공무원을 둘러싼 악성 민원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망치 공격으로 근근이 목숨 구한 공무원

 

파주시청 소속 공무원 박태현 씨는 민원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이 사건은 민원인이 2022년 한 해 동안 1,189건의 민원을 제기한 끝에 발생했다.

 

신입 근로감독관의 극단적 선택

 

고용노동부 소속의 신입 근로감독관은 임용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민원 상담 중 발생한 실수로 인해 민원인의 지속적인 징계 요구와 고발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공무원의 업무 환경과 정신 건강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다.

 

민원 폭탄에 시달리는 공무원들

 

서울시 노원구청의 경우, 한 민원인이 연간 3,000여 건의 민원을 제기해 공무원들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이러한 반복 민원에 의한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공무원을 향한 악성 민원의 증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민원인의 위법행위 건수는 20% 증가해, 공무원들이 겪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공직 사회의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과 민원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추적60분>의 이번 방송은 공무원을 향한 민원인들의 갑질과 폭력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공무원 보호와 건전한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한다. 2월 16일 금요일 밤 10시, KBS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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