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시장의 다양한 경계감 속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2월 20일 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01달러(1.28%) 하락한 배럴당 78.1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1.13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82.34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유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쳐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 지표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분분한 상황에서, 유가 역시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가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균형, 주요 산유국의 생산 정책, 그리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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