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50 (토)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AI 예보 시스템 도입] 극한 강우 대비, 도심 침수 예방법 시행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AI 예보 시스템 도입] 극한 강우 대비, 도심 침수 예방법 시행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2.28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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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주요 내용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주요 내용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도시 지역의 극한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법안, '도심침수방지법'이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안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보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하천과 하수도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침수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로부터 도시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이 의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특정 도시하천 침수 피해 방지 기본계획 및 침수피해방지사업 시행계획 수립 시, 강우량 증가 전망 등 관련 내용이 추가되며, 전문 기관의 기술 검토를 거친다.

 

도시침수방지법의 시행으로 환경부는 직접 10년 단위의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하천과 하수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극한 강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내로 도시침수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전국 도시하천 유역에 대한 침수 취약성 분석, 관리 우선순위 도출, 도시침수 예보체계 정비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보 시스템은 지난해 서울 도림천 유역에서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 자연재해대책기간부터 광주(광산구), 포항(냉천), 창원(창원천)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극한 강우가 일상화되고 있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도시침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환경부는 하천과 하수도를 연계한 종합적인 치수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종합적인 대책과 기술적 접근은 도시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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