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2024년 2월 28일 방영되는 KBS 2TV <스모킹 건> 36회는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며, 불륜 관계 청산을 위해 거액을 지불한 끝에 비극적 살인으로 마무리된 사건의 전말을 드러냈다.
2015년 1월 22일 새벽, 응급실로 달려온 한 남자가 아내의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건은 처음엔 평범한 사고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아내 최 씨의 사망 원인이 '청산가리 중독'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더욱이 남편이 119에 신고하지 않고, 내연녀를 불러 병원에 데려갔다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내연녀와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아내 최 씨가 3억 5천만 원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남편이 최악의 행동을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안현모는 남편의 선택 부재를 지적하며 피해자의 이른 이혼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내연녀 김 씨의 뻔뻔한 태도에 대한 출연진의 비판이 이어졌다. 김 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며, 결국은 아내 최 씨를 청산가리로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분노를 표했고, 안현모는 "이혼을 했다면 최 씨가 억울하게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아내 최 씨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은 <스모킹 건>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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