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10 (토)
"3월에 화재발생 가장 많아"…소방청,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3월에 화재발생 가장 많아"…소방청,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2.2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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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연평균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왼쪽) 및 최근 5년 연평균 계절별 화재 발생 비율 (자료=소방청)
최근 5년 연평균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왼쪽) 및 최근 5년 연평균 계절별 화재 발생 비율 (자료=소방청)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소방청이 최근 5년 간의 화재 분석 결과, 계절별 화재 발생이 봄철에 가장 많으며, 특히 3월에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 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전국적으로 집중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봄철 화재는 큰 일교차,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평균 660명에 달하고, 재산피해는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부주의 등이 56.5%를 차지하며, 이어 전기적 요인이 19.6%로 뒤따른다.

 

이에 소방청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화재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과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 및 교육을 강화하고, 나들이객이 많은 글램핑장, 캠핑장 등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축제 및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며, 자력 대피가 어려운 노유자 시설 및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자위소방대의 역량을 강화한다.

 

주거취약시설에는 의용소방대원 등이 기초소방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보급하고, 공동주택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화재예방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봄철은 대형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화재 예방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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