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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의 세계적 인기, 지난해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
K-라면의 세계적 인기, 지난해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3.0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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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9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수치로, 9년 연속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2024년 1월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증가한 86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간편식 수요 증가가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고, K-문화상품으로서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10억 달러 수출 달성과 10년 연속 수출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년 대비 2023년 수출액과 물량이 각각 2배 증가했으며, 이는 중형 휘발유 승용차 5만 3732대 수출분량에 해당하고, 봉지면 20억 개, 면발 길이로는 지구를 2539바퀴 돌 수 있는 길이에 달한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2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과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총 132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상위 3국을 포함해 73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로의 수출이 코로나19 이후 8.7배 증가해 유럽 시장이 북미 시장을 넘어서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모든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라면의 지속적인 성장과 세계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는 한국 식품 산업의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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