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10 (토)
MBC PD수첩, '나의 죽음에 관하여' 방영으로 존엄사 논의 재점화
MBC PD수첩, '나의 죽음에 관하여' 방영으로 존엄사 논의 재점화
  • 최선은
  • 승인 2024.03.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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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MBC의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오는 2024년 3월 5일 화요일 밤 9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존엄한 죽음'에 대해 심층 취재한 '나의 죽음에 관하여'를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척수염, 뇌동맥류 수술 후유증, 뇌출혈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겪는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와 이들이 바라는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탐구한다.

 

스위스 조력 사망 단체의 도움으로 죽음을 선택한 최소 10명의 한국인 사례를 통해, 존엄사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시각과 법적, 윤리적 쟁점을 들여다본다. 특히, 스위스에서 조력 사망을 통해 생을 마감한 한국인 故 허 모 씨의 유가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결정에 담긴 깊은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조명한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죽느냐'는 질문이 '어떻게 사느냐'만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며, 사회적으로 존엄한 죽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영화 '소풍'의 주연 배우 김영옥, 나문희 씨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인식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애에서 마주할 죽음에 대한 생각과 선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의 죽음에 관하여' 방송을 통해 'PD수첩'은 존엄한 죽음을 향한 개인의 권리와 선택,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윤리적 논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방송은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존엄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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