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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열전: 한 그릇의 행복을 선사하는 극한 직업 이야기
국수 열전: 한 그릇의 행복을 선사하는 극한 직업 이야기
  • 최선은
  • 승인 2024.03.0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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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제공
사진= EBS 제공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한국인에게 국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간편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소울 푸드다. EBS1의 특별 방송 '극한 직업: 후루룩 한 그릇! 국수 열전'은 이러한 국수를 주제로, 각양각색의 국수를 만들며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은 2024년 3월 2일 저녁 8시 55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강화도 해물 백짬뽕과 고구마튀김 간짜장

 

첫 번째 이야기는 강화도에서 특별한 중식을 선보이는 요리사의 이야기다. 전통적인 짜장면과 짬뽕을 넘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맛의 차원을 개척한 그들. 약쑥으로 빚은 초록색 면발과 겨울에 잡힌 잔새우로 우려낸 국물은 이 짬뽕을 특별하게 만든다. 고구마튀김을 올린 간짜장은 건강과 맛의 조화를 이루며, 매일 뜨거운 부엌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영양 만점 순두부·양미리 장칼국수

 

강원도의 장칼국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순두부와 양미리를 추가해 영양가와 맛을 한층 끌어올린 이 장칼국수는, 매일 7가지 반찬을 직접 준비하며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자(母子) 식당의 정성이 돋보인다. 쫄깃한 면을 위해 직접 족타하는 기법으로 면을 뽑는 이들의 이야기는, 전통을 지키며 혁신을 추구하는 극한의 직업인의 삶을 보여준다.

 

산더미 부추 잔치국수

 

부추겉절이를 아낌없이 올려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잔치국수 집도 주목할 만하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신선한 부추겉절이를 준비하는 이곳은,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위해 제주 월동 무와 밴댕이, 부추 등 10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가격 차이 없이 푸짐한 양을 제공하고 리필까지 무료로 하는 넉넉한 인심이 많은 단골손님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국수 열전을 통해,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정성과 사랑, 그리고 문화가 담긴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국수는, 그 자체로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반영한다. '극한 직업: 후루룩 한 그릇! 국수 열전'은 이러한 국수 한 그릇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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