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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유럽형 스파·리조트의 향연: SK에코플랜트와 테르메그룹의 대규모 사업 협력
송도국제도시, 유럽형 스파·리조트의 향연: SK에코플랜트와 테르메그룹의 대규모 사업 협력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3.1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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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손을 잡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럽형 스파와 리조트 조성을 위한 대단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일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업무협약(MOU) 체결로 공식화되었으며, 테르메그룹의 로버트 하네아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테르메그룹은 현재 독일과 루마니아에 여러 시설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인 웰니스 스파 및 리조트 사업의 선두주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골든하버 부지에 약 9만9천㎡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유럽에서 운영 중인 테르메그룹의 시설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으로 인천 송도에 새로운 관광 명소를 창출하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자연친화적 스파와 워터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7천억원 규모로, SK에코플랜트가 인허가, 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력은 기술 교류와 협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에너지 솔루션 기술과 테르메그룹의 스파 개발 노하우가 결합된다. 특히, 루마니아에 예정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 '테르메시티'에 양사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양사의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은 “이번 협약은 테르메그룹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양사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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