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06:00 (수)
산림청, 오감가득 최고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민간참여 확대
산림청, 오감가득 최고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민간참여 확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4.03.1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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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감을 자극하는 최고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의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이 나섰다. 산림청은 10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함께 유아숲체험원의 지정 기준을 완화하여 사립 유아숲체험원의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유아숲체험원은 464개소에 달하지만, 그 중 사립은 17개소로 3.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조치로 유아숲체험원 조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엄격했던 지정 기준은 1만㎡ 이상의 지정면적과 유아 인원에 따른 유아숲지도사 배치 기준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산림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은 기존 기준의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를 통해 면적 규모와 유아숲지도사 배치 인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숲 교육에 관심 있는 민간 부문의 참여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에게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 시설이다. 교육부의 누리과정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유아들이 숲에서 자유롭게 놀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숲교육은 유아의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에 기여하고,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아개념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숲 교육을 받은 유아의 수는 2015년 약 20만 명에서 2019년에는 약 200만 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하였다. 최근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약 236만6천 명의 유아가 숲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2015년 대비 11.7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유아 숲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19년 우리나라 최초로 매일 숲교육을 실시하는 공립 '솔빛 숲유치원'을 개원,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정부 부처와 협력하여 숲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큰그林(림) 학교', 특수학생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숲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와의 협력 하에 '탄소중립 숲교육'을 진행하여 학교 내 학생들의 기후위기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 숲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아숲체험원 지정 기준의 완화는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유아 숲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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