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배우 홍여진이 과거 암투병과 남편의 요청으로 에로영화에 출연한 후 이혼한 사정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7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홍여진이 이혼한 이유와 암투병기까지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홍여진은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언급하면서 “어머니가 내 나이 스무 살에 돌아가셨다. 이후 돈을 벌기 위해 10년간 보험을 팔았다. 무작정 결혼을 했는데 인간성을 떠나서 전 남편은 결혼할만한 남자가 아니더라”고 고백했다.
홍여진은 이어 “어느날 보니 남편이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놨더라”고 말했다. 에로영화 출연에 대해서도 “마침 한국에서 에로영화의 붐이 일 때 나에게도 베드신이 있는 영화의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 출연료가 2배였다”며 “전 남편이 날 불러서 ‘벗는 게 무슨 흉이냐’라고 하더라. 나는 그 말이 ‘그걸 찍어야 빚을 갚는다’로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이 영화를 찍게 되면 당신과는 끝’이라고 했다. 이걸 갚기 위해 내가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계속 영화 촬영을 강요했다”며 “결국 에로 영화를 찍고 돈 절반을 준 뒤 이혼을 했다”며 안타까운 과거 얘기를 전했다.
홍여진은 이날 방송에서 출생부터 결혼, 그리고 암투병기까지 인생의 아픔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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