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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 현대차, 영업이익 어닝쇼크, 76% 크게 하락
[3분기 실적발표] 현대차, 영업이익 어닝쇼크, 76% 크게 하락
  • 최선은
  • 승인 2018.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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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25일 서울 본사에서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영실적은 판매 112만 1,228대, 매출액 24조 4,337억 원(자동차 18조 6,246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8,091억 원), 영업이익 2,889억 원, 경상이익 3,623억 원에 당기순이익 3,06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9%, 67.4% 크게 감소했다.

 

중국에서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 1,2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1,152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7만 1,443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94만 9,785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4조 4,3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원화 대비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IFRS 기준 변경으로 수출비 계정이 매출원가로 재분류 돼, 전년 동기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84.9%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3조 4,036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0% 감소한 2,88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2%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1%, 67.4% 감소한 3,623억 원 및 3,060억 원을 기록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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