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bhc 박현종 회장이 회사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
현재 bhc 최대주주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더로하튼그룹(TRG)이다. 지난 2013년 BBQ로부터 bhc 지분 100%를 1200억원에 사들여 주인이 됐다.
30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 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bhc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조형민 전 로하튼코리아 대표와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 등이 참여했다.
인수 가격은 4500억원에서 50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대주주가 전문 경영인 측에 회사를 매각하는 경영자인수(MBO)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한편 박 회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3년 더로하튼그룹이 bhc를 인수할 당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bhc 관계자는 "경영 체제 유지와 전 직원 고용 승계, 사업안정을 중심으로 MBO 방식의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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