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하루 만에 반등 (사진= 연합뉴스 제공)

25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25만7천원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3.11% 내린 24만9천원으로 출발해 한때 24만5천원(-4.67%)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전날 8.70% 급락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기 전까지 28만원대였던 주가가 2거래일 만에 25만원대로 주저앉은 상태였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7%에 가까운 급락세로 한때 150만원대까지 밀렸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0.42% 오른 167만8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잉여현금흐름(FCF) 급증이 추가 환원으로 얼마나 연결될지에 주목해왔다. 이에 규모가 14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선반영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재료소멸에 따른 '셀온' 매물까지 겹치면서 최근 40조원대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 주가도 함께 흔들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엔비디아(-2.91%),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2.11%), 브로드컴(-2.63%), 마이크론(-5.83%)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0%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발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압력, 엔비디아 실적 경계 심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시간 27일 나올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선제적 포지션 관리 수요가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짚었다.

코스피는 한때 4% 넘게 빠졌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회복한 데 힘입어 0.68% 오른 6,742.74로 장을 마쳤다. 전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6천773만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5.62% 늘어난 2억8천278만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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